완주 송광사,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개최

완주 송광사,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개최

2015년 04월 27일 by jeungam

    완주 송광사,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개최 목차

완주 송광사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불보살님의 큰 원력으로 장병들의 안전을 지켜주소서!”

완주 송광사,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개최

어울림 한마당으로 장병들 어깨도 들썩...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35보병사단이 사고없는 안전한 부대가 되도록 불보살님의 크신 원력으로 보살펴주소서...”

 

최근 전주시대를 마감하고 전북 임실군으로 부대이전을 완료한 육군 35사단에서 특별한 법회가 열렸다.

전북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스님)는 부대 창설 60주년을 맞는 육군 35보병사단의 안전과 발전을 기원하는 법회를 개최했다.

 

최창규 사단장은 불보살님전에 큰 절을 올리고 힘찬 목소리로 발원문을 낭독하고 부대 안전과 발전을 기원하고 밝고 행복한 부대가 될 것을 서원했다.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송광사는 4월 18일 최근 전북 임실군으로 부대 이전을 완료한 육군 35보병사단(사단장 최창규 소장)을 방문해 ‘35사단 안전과 발전을 위한 무사고 기원 대법회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송광사 회주 도영스님과 주지 법진스님을 비롯한 송광사 대중스님들과 한광수 송광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불자, 35사단 각급 지휘관과 장병 400여명이 동참해 부대 안전을 기원했다.

 

이번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부대안전 기원기도, 발원문 낭독, 사단장 인사말, 청법가, 법어, 어울림 한마당의 순으로 진행됐다.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도영스님은 법어를 통해 “새로운 대인관계나 가치관을 가지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으로 바꿀 수 있는 곳이 군이다” 며 “욕심을 내지 않고 마음을 비웠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니 자비, 인욕, 비움을 바탕으로 함께 군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광사 주지 법진스님은 “평소 회주스님의 군 포교에 대한 원력을 받들어 지역 군법당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며 “오늘 법회를 통해 35사단의 무궁한 발전과 안전 그리고 복무중인 장사병들의 행복한 군 생활을 위해 열심히 기도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규 사단장은 직접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35보병사단이 사고없는 안전한 부대가 되도록 불보살님께 기원한다” 며 “용사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군 생활 무사히 마치고 군 생활을 통하여 더욱 더 자신감과 용기가 충만하고 적극적인 청년으로 단련되어 조국을 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장한 국민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기원했다.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법회 후에는 차복순선생을 비롯한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의 대금산조, 시나위 합주, 민요 공연과 구란영 선생의 살풀이 춤이 이어져 장병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최창규 사단장은 평소 부대안전과 장병들을 위해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장병들의 안전을 위한 법회를 열어준 법진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사찰음식 전문가 대안스님의 지도로 송광사 봉사단체인 종남회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한 연잎 밥 등 사찰음식이 저녁공양으로 전 장병들에게 제공됐다.

 

평소 맛보기 어려운 사찰음식을 군대에서 처음 맛본 장병들은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며 모처럼 맛본 진수성찬에 놀라움을 표했다.

 

 

35사단 무사고 기원법회 사찰음식

한편 전북 완주군에 자리잡고 있는 백화도량 종남산 송광사는 매월 육군 35보병사단 호국 충경사 장병들을 위한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있으며 임실 제6탄약창 호국 장영사, 익산 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 법당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광사에서는 이날 법회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으로 35사단의 발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하는 한편 장병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군 생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