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 불교학교 개최

완주 송광사,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 불교학교 개최

2014년 08월 02일 by jeungam

    완주 송광사,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 불교학교 개최 목차

 

완주 송광사 여름 불교학교

완주 송광사,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 불교학교 개최

 

해병대 캠프 안전사고,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안전사고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안전한 수련프로그램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스님)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여름 불교학교가 개최됐다.

 

7월 28일~30일까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40여명의 청소년들이 동참한 이번 여름불교학교는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조별활동, 부처님 노래 배우기, 만다라 명상체험, 미니 올림픽, 부채만들기, 안전한 물놀이, 촛불발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채영(익산시 13세)는 “방학을 했지만 특별한 계획이 없었는데 절에와서 절도하고 친구들과 물놀이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각정스님(템플스테이 국장)은 “학생들이 사찰에 와서 불교적인 정서와 예절을 통해 바른 습관을 익히고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답답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여름불교학교는 안전한 수련프로그램으로 지역 학부모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한편 전북지역의 사찰 중 여름불교학교나 수련회를 개최하는 사찰의 수는 소수에 지나지 않아 지역 사찰들이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포교와 전법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