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장학재단 신년하례 및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백산장학재단 신년하례 및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2014년 01월 14일 by jeungam

    백산장학재단 신년하례 및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목차

 

백산장학회 장학금 전달

백산장학재단 신년하례 및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인재육성에 매진하기 위해 설립한 백산장학재단(이사장 도영스님. 완주 송광사 회주)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한 학생들을 선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산장학재단은 1월 8일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 웨딩홀에서 갑오년 신년 기원법회 및 제4차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전북대학교 신경선학생외 34명의 중고 대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씩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녁예불에 이어 한글 반야심경봉독, 초전법륜경 독송, 석가모니불 정근, 신년 발원문으로 진행된 신년 기원법회에 이어 김민규 송광사 청년회장의 사회로 백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이어졌다,

 

송광사 주지 법진스님의 백산장학회 경과보고, 장학증서 전달, 도영스님의 감사인사말씀, 내빈 축사의 순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완주 송광사, 금선암, 흥복사, 죽림정사 불자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도영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모든 이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전법을 선언하셨듯이 그 어떤 것보다 최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며 힘을 합쳐 지역불교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2010년 발족한 백산장학재단은 도영스님이 사재를 출연하고 기금 마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3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출범한 이래 이날까지 약 1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현재 기본재산을 6억 2천만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백산장학회이사장 도영스님

 

 

도영스님백산장학회 이사장 도영스님

“부처님께서 행하신 대자비의 정신을 실천하고 사랑과 관심을 받은 사람만이 베풀 수 있다는 진리를 믿으며 평생을 불법홍포(佛法弘布)에 전력하면서 인재불사(人材佛事)가 그 어떤 것보다 최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8일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도영스님은 장학회의 창립 정신을 이렇게 밝혔다.

 

2010년 사재를 털어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애장품 전시회를 통해 조성된 3억원을 바탕으로 시작된 백산장학사업은 현재 약 6억2천만원 정도의 장학기금이 마련되었고 3년후 쯤에는 10억원 정도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1980년 금산사 주지 소임을 맡아보고 시절 지인이 동국대 부속 금산중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장학사업을 시작하려 했으나 전북불교회관 건립불사를 완성해야 했고 이어진 금산사 대적광전 화재와 복원, 총무원에서의 소임, 금산사 개산 1400주년 기념사업 준비 관계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이제서야 비로서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된 2010년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세속나이 70세, 출가 50년을 맞는 해였지요. 늦었지만 출가 50년 만에 비로서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스님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강조하고 있는 말이 있다고 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그곳이 바로 깨달음의 세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삶, 나의 불교를 말하라면 항상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거짓되지 않고 진실되게 사는 것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광사에 처음 부임한 후 제일 먼저 한일이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없앤 일이라고 했다.

 

“송광사는 마을속에 자리잡은 절입니다. 누구나 찾아와 마음을 쉬어가는 곳이어야 합니다. 공원같은 절을 만들기 위해 나무도 심고 세심정도 만들고 미워했던 마음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해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꿀 수 있도록 누구나 마음을 쉬어갈수 있는 도량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