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륜사, 청화스님 열반 10기 추모법회 봉행

성륜사, 청화스님 열반 10기 추모법회 봉행

2013년 12월 02일 by jeungam

    성륜사, 청화스님 열반 10기 추모법회 봉행 목차

성륜사, 청화스님 열반 10기 추모법회 봉행

성륜사, 청화스님 열반 10기 추모법회 봉행

 

한국불교의 큰스승이셨던 청화스님(1924~2003)의 열반 10주기 추모재가 11월 21일 곡성 성륜사(주지 무상스님)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 다례재에는 문도회 의장인 용타스님,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을 비롯해 문도 스님들과 금강선원 대중스님, 비구니 스님, 신도회 임원, 불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 다례재는 종사영반, 삼귀의, 반야심경, 청화스님의 육성법문에 이어 헌향ㆍ헌다ㆍ헌화, 성륜사 주지 무상스님의 인사말, 용타스님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성륜사 주지 무상스님은 인사말에서 “큰스님은 하루 한 끼 공양과 계율을 엄격히 지키며 치열한 구도자의 길을 걸으셨지만, 후학들에게는 불교의 교리와 수행을 알기 쉽게 전해주신 선지자였다”고 회고했다.

 

청화 스님은 1923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백양사 운문암에서 금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40여년간 대흥사, 사성암, 벽송사, 백장암, 상원암, 칠장사 등 선원과 토굴에서 수행정진했다.

 

지난 1992년 말에는 미국에서 미주 금강선원을 개설하며 해외포교에도 힘썼고 열반에 들기까지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으로 활동했다. 스님은 지난 2003년 11월, 세납 80세, 법납 56세로 입적했다.

 

한편 성륜사와 벽산문도회는 올해 청화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선서화전과 법어집 발간, 추모 사진집 발간, 추모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