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 개최

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 개최

2013년 11월 09일 by jeungam

    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 개최 목차

 

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동국사와 흥천사 연합합창단으로 구성된 그린비 합창단의 공연모습

군산 종교인 평화합창제 개최

4대종단, 합창단 자비와 사랑을 노래

 

군산지역의 불교, 월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4대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자비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뜻 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군산시 종교인 연합회는 10월 31일 군산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4대 종단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시 종교평화 합창제’를 개최했다.

 

음악을 통해 상생과 화합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종교인 평화 합창제는 동국사 종걸스님, 원불교 최세종 교무, 천주교 박종탁 신부, 새길교회 정민 목사 등 군산지역의 종교지도자들과 신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동국사와 흥천사의 연합합창단인 '그린비합창단(지휘 오종숙)'이 '경사로다', '공심공체 둘 아닌 노래' 등으로 서막을 열었으며, 개신교 '새길합창단(지휘 박호영)'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노래했으며, 이어 원불교 '원음합창단(지휘 정성웅)'이 '기도', '호심', 마지막으로 이번 합창제를 주관한 천주교 '평화합창단(지휘 오봉천)'이 '묵상', '주님의 사랑' 등으로 무대를 장식한 후, 모든 출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잊혀진 계절'을 부르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 2011년 군산지역 4대 종단 지도자들은 '군산시 종교인 연합회'를 구성해 각 종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각 종교 간 화합과 평화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평화합창제를 마련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종단 별로 합창제를 순차적으로 주관하기로 하고 원불교, 불교에 이어 올해 천주교가 세 번째로 주관했으며, 내년에는 기독교가 주관하게 된다.

 

종걸 스님은 “각 종교 간 화합과 평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합창제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