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 개산대재 및 주지 취임법회 봉행

김제 금산사 개산대재 및 주지 취임법회 봉행

2013년 11월 02일 by jeungam

    김제 금산사 개산대재 및 주지 취임법회 봉행 목차

금산사 개산대재

“자비정신이 성숙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것”

김제 금산사 개산대재 및 주지 취임법회 봉행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미륵성지인 김제 모악산 금산사(회주 태공월주 주지 성우)는 10월 26일 제불보살님과 역대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실천되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는 개산대재 및 제15대 주지 취임 법회를 봉행했다.

 

백제 법왕 (599년) 창건된 금산사는 개산1414주년을 맞아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통도사주지 원산스님, 금산사 회주 도영스님, 금산사 본말사 스님들과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유광찬 전주교육대총장, 강현욱 전 농림식품부장관, 국회 최규성, 유성엽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등 사부대중 3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금산사 개산대재 육법공양

조사전과 부도전에서의 역대 조사스님들에 대한 다례재에 이어 명종, 화동들이 꽃가루를 날리며 입장한데 이어 육법공양, 예불, 축원, 삼귀의, 연혁 및 역대조사스님 행장소개, 제15대 주지 성우스님의 대회사 및 취임사, 법어, 축사, 공로패 수여, 축가, 발원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통합종단 제15대 금산사 주지로 취임한 성우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역사는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교량이며 과거가 없는 현재와 현재가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항상 함께하셨던 조사 스님, 태공 월주 대종사님, 그리고 선배 주지 스님께서 걸어갔던 길을 따라, 오늘 새로 내딛는 길이 험난하고 외롭더라도 ‘위법망구 爲法忘軀’의 정신으로 감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산사 개산대재

조실 월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함께 나누고 서로 위할 줄 아는 자비정신이 성숙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며 “개산대재와 금산사 신임주지 취임식에 함께하신 모든 이들의 발심 정진이 대한민국과 온 우주의 상생, 정토, 복지, 평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했다.

 

이어 전북지역의 불교발전과 포교에 앞장서 활동한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주정기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박중근 전 익산불교신도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오후에는 금산사 조실 월주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통도사주지 원산스님을 계사로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계율을 받아 지니고 배움으로써 가정이 평온하고 나라가 화평하고 세계인류가 다 함께 성불하도록 회향 발원하는 보살계 수계식에 이어 형형색색의 등을 밝혀 중생의 마음을 자비롭게 하는 관등법회가 봉행됐다.

 

금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로서 599년 개산한 이래, 통일신라 의적화상과 진표율사, 고려 혜덕왕사, 조선 뇌묵대사와 수문대사등 역대 조사스님들과 태공 월주대종사의 큰 원력으로 호남제일의 대가람으로 발전해 왔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