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수행정진으로 MB정부 무명을 일깨우자

참회와 수행정진으로 MB정부 무명을 일깨우자

2008년 07월 17일 by jeungam

    참회와 수행정진으로 MB정부 무명을 일깨우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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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죽비여, MB 정부 무명을 일깨우라!”

시국법회 추진위원회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시국기도회 봉행

이명박 정부의 무명을 일깨우는 ‘국가권력의 참회와 생명ㆍ평화를 발원하는 시국기도회’가 7월 1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성료됐다.

시국기도회에는 시국법회추진위 공동추진위원장 수경 스님을 필두로 실천불교전국승가회장 법안 스님,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퇴휴 스님, 조계종 종회의원 도문 스님, 정범 스님등 스님들과 경찰수배로 조계사 농성중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포함한 국민대책회의 지도부 7명이 참석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운집한 300여명의 사부대중은 촛불 민심이 꺼진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게 자비의 관용으로 기회를 주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수경 스님은 시국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촛불이 사그라지는 듯하자 오히려 국민을 수배자로 만드는 등 국민기만행위를 되풀이 하고 있다”며 “지금 촛불민심이 자제하고 있는 것은 나라의 주인된 자세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한번 더 기회를 준 것이다”고 경각을 울렸다.

이어 수경 스님은 “종교편향으로 정권 지지기반을 다지는 대통령의 뒤틀린 마음을 그냥 둬서는 안된다”며 “먼저 우리가 참회의 수행과 정진으로 세상을 삼독으로 물들이는 이명박 정부를 깨우쳐주자”고 말했다.

이날 시국기도회에서는 폭염과 장맛비에도 스스로를 참회함으로 정부의 무명을 씻는 108배가 108참회문 낭독에 맞춰 진행됐다. 이어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지도부를 포함한 사부대중의 연비의식과 대웅전 탑돌이도 진행됐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기도회를 시작으로 7월 23일 정호승 시인과 가수 안치환 씨가 참여하는 문화제를 개최하며 7월 30일 스님과 신도들이 모여 토론으로 시국을 성찰하는 대중공사를 열 계획이다.

<현대불교신문 글=노덕현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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