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원사, 섬마을 주민들에 짜장면 보시

남원 선원사, 섬마을 주민들에 짜장면 보시

2012년 12월 30일 by jeungam

    남원 선원사, 섬마을 주민들에 짜장면 보시 목차

 

자장면 보시

남원 선원사, 섬마을 주민들에 짜장면 보시

 

 

'사랑 실은 스님 짜장'으로 유명한 남원 선원사 운천스님이 서해 도서지역인 위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운천스님과 선원사 신도, 지구촌 공생회 전북지부(지부장 원광스님) 회원들은 12월 20일 위도를 방문해 위도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경로당회원, 학생 등 300여명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짜장면을 대접했다.

운천 주지스님을 비롯한 봉사자 15명은 이날 위도면에 위치한 위도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경로당회원, 학생 등 300여명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위도 주민들에게 300그릇 대접

본섬인 위도를 비롯해 5개 섬 11개마을 주민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위도에는 중국집이 없어 짜장면은 별미로 통한다.

평소 자장면을 먹을 기회가 없는 치도 초등학교와 위도 중고 학생 60명에게도 점심식사로 짜장면이 제공됐다.

김재일 위도 면장은 “겨울철이면 섬 주민들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육지왕래도 쉽지 않다” 며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 봉사를 해준 운천스님과 불자들이 너무 반갑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위도면 한 주민은 "중화요리점이 없는 위도에 짜장면만큼 맛있는 음식은 없다"며 "특히 운천 주지스님의 짜장면은 담백하다. 종종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월 5-6회 정도 전국의 복지관이나 시설에 짜장면 봉사를 하는 운천스님은 지난 12일에도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인해 집을 떠나 경북 구미 해평 청소년수련원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