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불교문화 진수 괘불재 봉행한다

부안 내소사, 불교문화 진수 괘불재 봉행한다

2012년 10월 12일 by jeungam

    부안 내소사, 불교문화 진수 괘불재 봉행한다 목차

내소사 괘불보물 1268호 내소사 괘불

부안 내소사 불교문화 진수 괘불재 봉행한다

오는 27일 중창불사 회향ㆍ산사음악회도 함께 개최

 

 

전북 부안의 내소사(주지 진학)가 중창불사를 회향하는 괘불재와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27일 오전 중창불사를 마무리 하는 회향법회에 이어 오후1시부터 보물 1268호 내소사 괘불이운, 고불문 낭독, 육법공양, 통천(通天), 음성공양, 만등공양(萬燈供養) 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가을산사 음악회가 펼쳐진다.

음악회에는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을 비롯해 가수 김태곤, 안치환, 자전거 탄 풍경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가야금 병창 박선옥,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 등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진다.

 

진학스님은 “처음 열리는 내소사 괘불재가 불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괘불재는 일종의 걸개그림인 괘불 탱화를 야외에 내걸고 베푸는 불교의식을 말한다.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된 내소사 괘불은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그려진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 앞쪽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하고 뒤쪽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다보여래, 아미타여래 등 4보살이 서 있는 7존 형식구도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홍색과 녹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색상은 금색을 사용하지 않고 연한 하늘색과 분홍색 등 비교적 밝고 명랑한 중간 색채를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높이 10.5m에 너비가 8.17m에 이르는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