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가족캠핑 템플스테이 개최

완주 송광사 가족캠핑 템플스테이 개최

2012년 08월 15일 by jeungam

    완주 송광사 가족캠핑 템플스테이 개최 목차

송광사 가족켐핑 템플스테이1

산사로 떠나는 가족캠핑··· ‘서로의 별이 되자’

가족캠핑 템플스테이 완주 송광사에서 개최

 

어디로든 떠나고만 싶은 방학과 휴가의 계절 여름.

현대생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족 캠핑 템플스테이가 전북 완주 송광사(주지 도영)에서 열렸다.

 

8월10일~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로의 별이되자’라는 주제로 열린 가족템플스테이는 불자 가족뿐만 아니라 타종교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가족등 200여 가족 800여명이 참여했다.

 

송광사 가족켐핑 템플스테이, 다도체험

 

템플스테이의 기존 프로그램인 좌선, 명상, 108배의 기본 프로그램외에 캠핑장에 마련된 상설 체험 부스에서는 장승 만들기, 목탁·사물체험, 인경체험, 연잎 인절미 만들기, 연잎차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다도, 연등 만들기의 상시 프로그램이 열렸다.

 

선택 프로그램으로는 매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살아가는 가족간에도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하고 전하지 못한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고 심리극에 참여하면서 우리 가족의 고민이 남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고민을 해결하는 가족심리극도 많은 가족의 호응을 얻었다.

 

송광사 가족켐핑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만들기

 

자연식이며 건강식인 사찰음식을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면서 음식에 담긴 정신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껴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또 어른세대의 동요를 가족이 함께 불러보면서 어린날의 추억을 자녀들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모든 가족이 참여하는 게임, 가족 장기자랑, 난타공연을 즐기는 한편 주변의 마이산 탑사, 한옥마을 등을 여행하며 가족간의 추억을 새겼다.

 

송광사 가족켐핑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만들기에 참여한 이진규씨(45세. 서울 면목동)은 “어린 딸과 함께 인경, 사찰음식 만들기에 참여했는데 가족과 함께 즐기며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모두 좋아하고 있다” 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의 텐트생활은 오래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법진스님은 “가족구성원간의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삶의 태도의 변화를 통해 가족간의 화합과 행복의 가치를 찾고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있는 템플스테이가 되었다” 며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