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여름불교학교 진행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여름불교학교 진행

2012년 08월 08일 by jeungam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여름불교학교 진행 목차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여름불교학교 진행 아이들이 직접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로 음식을 하는 모습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여름불교학교 진행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곰곰이 자문하여 생각하면 아이들의 모습은 한결같다. 부모에 의존해 학교, 학원, 가정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아이들의 손에는 늘 부모가 만들어준 일과표와 게임기만 있을 뿐이다.

이제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지원장 혜월)은 지난 8월 5일~7일까지 ‘우리 do'라는 주제로 특별한 어린이 여름학교를 개설했다.

이번 여름학교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찾아 직접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행사 중요내용은 이렇다. 첫날 아이들은 입제식을 마치고, 주인공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 ‘누가 하는가요, 주인공이 무엇일까?’ 라는 물음은 아이들이 이번 여름학교를 통해 얻어갈 큰 숙제 같은 것이다.

 

이어 ▷인도 어린이들의 척박한 삶을 영상으로 시청 ▷저녁공양 준비를 위해 제례시장 방문 ▷저녁공양 만들기가 이어진다. 자신의 저녁거리를 스스로 준비하고, 먹는 것이다.

 

둘째 날은 여수 엑스포 구경과 미션 수행, 셋째 날은 ▷마음장터 ▷한국화 그리기 ▷큰스님 영상시청 ▷조별장기자랑이 이어진다. 마음장터란 자신의 고치고 싶은 습관 등을 친구들에게 내놓고, 친구들이 이를 구입하여 잘못된 습관 등을 바로잡는 것이다.

 

혜전스님은 “이번 불교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하되, 더불어 같이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특히 서로 화합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좋은 습관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이주호(서울 도성초 5년) 어린이도 “직접 음식도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미션을 진행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날 참가한 아이들은 마지막 행사로 각 조별 상황극을 진행했다. 상황극은 ‘지구의 환경’, ‘필통속 필기도구들의 서로 잘난 이야기’ 등을 펼쳐 공존을 위한 사람들의 작은 실천들을 이야기고 꾸몄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