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순천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봉행

한국불교 태고종 순천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봉행

2012년 01월 17일 by jeungam

    한국불교 태고종 순천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봉행 목차

태고종 신년하례법회

한국불교 태고종 순천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법회 봉행

한국불교태고종은 지난 12일 순천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임진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새로운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정 혜초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의장 설봉스님, 총무원장 인곡스님, 종회의장 도산스님 등 종단 기관장과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 11시 부처님 전에 세알삼배에 이어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 상축(호법원 부원장 일운스님), 종정예하 신년하례, 상호인사, 청법게, 법어, 인사말이 이어졌다.

혜초스님은 화엄경 화명각품에 있는 ‘일념보관무량겁一念普觀無量劫’하니 "무겁무래역무주無去無來亦無住)"게송을 인용해 법어를 했다.

“한 생각의 생각을 해보니까,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지나가면 또 다시 새해가 다가온다. 이렇게 멈출 줄 모르는 수레바퀴 같은 시간과 넓고 끝없는 벌판 같은 공간, 그 사이에서 우리 인간은 존재하고 있다”며, “시방十方인 공간과 삼세三世인 시간은 어느 누가 부른 것도 아니며, 또한 무엇이 보내온 것은 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임진년 새해에도 뜻하는 바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신년 종정 유시를 통해 종도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첫째는 종단의 화합, 둘째는 파사현정의 서원으로 종단을 바로 잡는 것. 마지막으로 종단의 기강의 확립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종도 여러분은 이 세 가지를 화두를 삼아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법어에 앞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해는 60년 만에 온 흑룡의 해로, 올 해는 우리 종단이 승천하는 용의 기운처럼 힘차게 종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안으로는 튼튼히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 지사장 양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