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시민연대 첫발

전북불교시민연대 첫발

2011년 12월 27일 by jeungam

    전북불교시민연대 첫발 목차

전북불교시민연대 창립

전북불교시민연대 첫발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생명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명·평화의 실천과 수행, 연대를 위한 전북지역 불교시민사회운동을 이끌어 갈 ‘전북불교시민연대(공동대표 : 곽인순, 김진병, 오종근, 유지원)’가 12월 18일 전주 현대해상빌딩 16층 대강당에서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과 금산사 원행스님,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일원스님, 내장사 지선스님, 광주전남 불교환경연대 법일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불교시민운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곽인순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북불교시민연대는 지역의 사부대중들이 협력하여 부처님의 연기적 사상을 바탕으로 생명.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려 한다” 며 “불교계 NGO로서 자기 역할을 모색함은 물론, 전문적인 불교활동가를 배출해 내는 창구로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정토사회를 이루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창립취지를 밝혔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길을 떠난다하니 실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하다”며 “전북불교시민연대가 오늘 출범을 하여, 각처에 큰 뜻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도 지선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전북불교시민연대의 창립을 축하하며 출가와 재가가 함께 하는 전북불교, 명실상부한 사부대중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전북불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법스님은 “현대사회의 과학문명과 도시문명, 자본문명은 인간적 가치를 왜곡시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며 “문명의 위기속에 불교의 역할과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생명 평화의 화두를 안고 출발하는 우리의 첫마음이 빛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족한 전북불교시민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전북지역에서의 불교는 종교가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중생의 아픔을 도외시하거나 특히 약자의 편에서 그들을 돌아보지 않음을 반성하는 한편 교계내외의 중요한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공동적인 협의의 틀이나 대응능력 부재를 극복하고, 기민하게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선도하며, 현재적 현안에 대한 연대와 단결, 그리고 협력의 기초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날 우리사회는 종교가 좀 더 올바른 제자리를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사회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서 시민사회진영의 활동폭이 더 강화되고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며 “개인의 수행에 머무르지 말고 불교도 내용을 준비하고 사람을 준비하고 토대를 마련해가야 할 때이며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배우고, 참여하며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기존의 우리사회의 대안마련 노력들에 불법의 지혜를 빌어, 모든 것이 함께 연관되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우리삶의 본래 모습, 바로 생명.평화의 정토를 만들어 가야 하며 홀로 존재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정토는 멀리 있지 않고 우리가 서있는 이 땅위에 있어야 할 것이며, 생명. 평화의 실천과 수행 그리고 연대의 첫출발에 뜻있는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하여주시기를 서원한다”고 밝혔다.

활동목표를 △공생공존의 더불어함께 사는 생명·평화 공동체운동 전개 △전북불교의 사회적 역할수행을 위한 참여 실천적인 포교활성화 방안 모색 △전북불교의 사회역량 육성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와 교계의 현안에 대한 연대사업 수행 등을 활동목표로 삼았다.

구체적 활동방향으로 생명·평화 공동체운동으로는 △의제개발과 실천방안제시 △올바른 인성개발 △지역사회와 연대△하루 100원 십시일반 운동 등을 전개하고 포교활성화 방안은 △ 시대정신에 맞는 전법 내용과 방법 모색 △ 실천과제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보급 △불자 의지 결집 전법 기틀 마련 △1인 1법회 동참하기 운동 사회역량 육성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계획은 △ 강좌 교육 연수개발 △불교NGO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 연계개발 △어린이/초중고/청년, 학생 대상 포교·교육프로그램 개발 △생명,평화, 환경, 복지, 통일, 인권, 다문화 등 사업위원회 구성 운영 등이다.

또한 연대사업으로는 △불교 시민운동 의제 개발 △시민사회 진영 연대 및 네트워크 참여 △종교간 대화와 협력, 종교편향 및 그릇된 종교활동 대응 △교계 안밖의 중요현안에 지역불교계의 공동협의 및 대응체계 마련 등이다.

전북불교시민연대의 공동대표에는 곽인순(주부클럽 전북지회장, 화엄불교대학15기회장), 김진병(원광대교수, 전북불교대학 교무처장), 오종근(호원대교수, 우리는선우-천천클럽 회장), 유지원(준비위원장, 전 대불련중앙지도위원장) 등이 내정됐다. 유지원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겸직한다. 집행위원장은 이경숙 씨가 맡는다.

상임고문에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과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이 위촉됐다. 도법 스님(실상사회주), 도영 스님(송광사주지), 평상 스님(백련사주지), 이동호 박사(원각회장), 김백호 (전북신도회장), 청산거사(남양당한약방) 등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지도위원으로 일원 스님(불교회관원감), 김종호(전 불교사랑회장), 최상구(시인,기원정사), 한광수(전북불교대학장), 소순근(대불련동문회장), 해강 스님(실상사주지), 재연 스님(선운사승가대학원장)이 참여한다.

또 도법스님(실상사 회주, 조계종화쟁위원장)을 지도법사단장으로 의성 스님(서고사주지), 덕산 스님(금선암주지), 원혜 스님(남고사주지), 원묵 스님(실상사학감), 혜각 스님(자연음식연구가) 등이 지도법사로 참여한다.

부설기관으로 자연음식문화원(백희정 사찰음식연구가)과 자원봉사단 (단장 채영숙 사랑의열매 군산봉사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