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구산선문 최초가람 지리산 실상사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천왕봉과 마주하면서 남쪽에는 반야봉, 서쪽은 심원 달궁, 북쪽은 덕유산맥의 수청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채 천년 세월을 지내오고 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사찰이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데 비해 지리산 자락의 실상사는 들판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지리산 사찰 중 평지에 자리한 절은 이 곳 실상사와 단속사가 있는데 단속사는 폐허가 된채 석탑만 남겨져 있는데 비해 실상사는 여전히 사찰 구실을 하고 있다. 천년사찰, 호국사찰로 잘 알려진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興德王) 3년(서기 828년) 증각대사 홍척(洪陟)이 당나라에 유학, 지장의 문하에서 선법(禪法)을 배운 뒤 귀국했다가 선정처(禪定處)를 찾아..
썸네일 고려시대 最古 목불 발견 고려시대 最古 목불 발견 복장물 및 양식으로 연대 추정 1200년대 조성 강릉 보현사(주지 승원)에서 고려시대 가장 오래된 목불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됐다. 강원 보현사 주지 승원 스님은 “사찰 내 불상을 일제 조사한 결과 보현당에 있는 보살좌상이 고려 전기인 12세기에 조성한 목조 불상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고려 전기 목불로는 유일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오래된 고려 목불은 120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남 서산시 개심사 아미타삼존불상이었다. 통일신라시대 목불로는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현존하는 비로자나불이 883년 헌강왕 9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연대를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보현사 목불 발견으로 그동안 전무했던 12세기 목불에 대한 연구가 활..
썸네일 무분별한 탁본으로 보물급 문화재 오염 보물234호 군산 발산리 석등 무분별한 탁본으로 크게 훼손 군산 발산리 5층석탑과 함께 군산지역에 단 2점밖에 없는 보물급 문화재인 군산시 개정면 발산시 석등이 무분별한 탁본행위로 인해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군산지역은 이렇다할 전통문화재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지방문화재나 문화재 자료, 국가지정 근대문화재는 남아 있는것이 있지만 보물이나 국보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문화재는 이 곳 발산리 석등과 5층석탑 단 2점 뿐입니다. ( 지금은 동국사 삼존불이 보물로 지정되어 3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2점중 하나인 발산리 석등이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탁본으로 심하게 훼손된것입니다. 보물 234호로 지정된 발산리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높이가 2m50cm 되..
썸네일 석가탑 사리장엄구 43년 만에 불교계에 반환 문화재청, 조계종에 반환 결정…17일 오후 1시 조계사서 고불법회 봉행 12월 1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조계종에 반환될 석가탑 사리장엄물 1966년 출토 후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온 불국사 석가탑 발견 사리장엄구 일괄(국보 제126호)가 12월 17일 조계종에 반환된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은 “문화재청이 10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과 제7차 회의에서 불국사 석가탑 발견 사리장엄구 일괄의 반환을 결정했다”며 “17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석가탑 사리장엄구의 반환을 알리는 고불식을 봉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43년만에 반환이 결정된 불국사 석가탑 발견 사리장엄구는 발견 이듬해인 1967년, 보존관리를 이유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 보관돼 왔다. 12월 1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조계종에 ..
김제 모악산 금산사 미륵전 (국보62호) 김제 금산사 미륵전 (국보62호) 보제루를 지나 가람의 중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국보 제62호인 웅장한 규모의 미륵전이 보인다. 미륵전은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이 그분의 불국토인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라는 것을 상징화한 법당이다. 즉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을 사찰 속에 응축시킨 것이 미륵전이요, 먼 미래의 새로운 부처님 세계에서 함께 성불하자는 것을 다짐하는 참회와 발원의 장소이다. 미륵전은 신라 경덕왕 21년(762)부터 혜공왕 2년(766) 사이에 진표율사가 가람을 중창하면서 미륵보살에게 계를 받았던 체험 그대로를 가람에 적용하여 세웠다. 안에는 미륵장륙상을 본존으로 모셨으며 남쪽 벽에 미륵과 지장보살에게서 계를 받는 광경을 벽화로 조성하였다. 그러나 이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 지금의 모습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