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500나한 대제봉행 증심사 500나한 대제봉행 한국만의 독특한 신앙으로 자리잡은 나한신앙의 기념행사가 무등산에서 봉행됐다. 광주 무등산 증심사(주지 연광)는 지난 11월 15일 오백나한전에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오백나한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대재가 열린 나한전(광주시 유형문화제 13호)은 1443년 김방에 의해 세워졌으나 정유재란때 소실된 것을 1609년에 다시 지는 전각으로,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에 속한다. 특히 한국전쟁때 사찰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으나 오백나한전만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되어 왔다. 나한전에는 석가모니불과 아난, 가섭존자, 10대 제자, 16성중, 500아라한이 모셔져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를 비롯한 화순 만연사 등 다양한 나한신앙의 문화재들이 전해오고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