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광주·전남 석탑 총정리 ‘전남의 석탑’ 발간 광주·전남 석탑 총정리 ‘전남의 석탑’ 발간 광주·전남지역에 산재한 석탑을 연구한 책이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대학교 건축학과 천득염 교수와 김준오 박사가 광주·전남지역에 산재한 석탑을 총망라해 조사·연구한 개론서 ‘전남의 석탑(전남대학교 출판부)’을 발간했다. 이 책은 천득염 교수가 30여 년 동안 수집한 자료와 현장답사를 통해 규명한 광주·전남 지역 석탑의 특성을 담았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에 현존하는 100여 기의 석탑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했다. 아울러 석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찰의 연혁은 물론 장엄 조식(莊嚴 彫飾)이나 부장품에 대한 내용도 고찰했다. 그동안 한국의 탑을 다룬 개론서는 여럿 발간돼 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준 적은 있지만, 전남 지역에 어떤 탑이 있고..
썸네일 전라북도 석탑 석등 한자리에.. 제1회 불교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5월 14일까지 전시 전라북도 지역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의식 고취를 위해 전라북도 지역에 산재한 보물급 불교문화유산중 석탑과 석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한 제1회 전북 불교문화유산 사진전이 5월 1일 전북교육문화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전라북도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 금산사 주지)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금산사와 선운사, 전주 영상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09년 8월부터 9개월에 걸쳐 전북지역의 석탑과 석등의 촬영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그중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불교문화유산중 석탑과 석등 43점이 전시된다. 5월 14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부여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부여 정림사지 석탑과 미륵사지 석..
썸네일 익산 제7공수여단 호국 천마사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3층석탑 제막식 봉행 익산 제7공수 여단(여단장 홍병기 준장) 호국 천마사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3층석탑이 조성됐다. 호국 천마사(주지 지수스님)는 12월 13일 송광사 도영스님, 익산 사암연합회 총무 정산 스님을 비롯한 지역스님들과 김진수 전북포교사단장, 박중근 익산신도연합회장. 천마사 금강회 서종록중령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천마사 개산 22주년 기념법회및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3층석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호국 천마사 법당 개원부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송광사 도영스님은 법어를 통해 “어제밤 꿈속에는 머리머리마다 부처이더니 이른아침 눈을 뜨니 물건마다 보살이더라”는 게송을 설하고 “여러분들이 이 법당의 주인이고 이세상의 주인이니 열심히 수행해서 부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백제 석탑 연구, 다시 시작해야” 한정호 동국대 경주박물관연구원, 신라사학회서 주장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발견시 드러난 기단부 구조로, 이와 유사한 왕궁리 5층석탑이 백제 석탑인 것이 밝혀졌다. 백제 석탑에 관한 연구는 다시 시작돼야 한다.” 익산 미륵사지석탑에서 1월 14일 사리장엄구가 발견된 후, 세간의 이목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에 집중돼 있다. 그동안 학계는 백제석탑의 시작을 7세기 이후로 추정해 왔다. 미륵사지 사리봉안기에 쓰인 639년은 석탑의 완성이 아닌 기단부가 완성된 시기라는 점 등을 이유로 백제계 석탑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신라사학회(회장 김창겸)는 3월 21일 국민대 경상관에서 ‘익산 미륵사지 출토 유물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수태 교수(충남대), 이..
숲속의 나루 관룡사(觀龍寺) 오늘도 용선(龍船)은 중생을 기다리고 뱃머리에 앉은 부처님의 눈에는 저 언덕이 보인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화왕산 숲 속에 관룡사가 촉촉이 젖어있다. 일주문 대신 서있는 작은 석문(石門)이 비를 털며 길을 열어준다. 이어지는 돌담길이 두고 온 길을 잊게 하고 도량엔 비에 씻긴 당우(堂宇)들이 단정하게 서있다. 도량 너머로 용선대(龍船臺)가 보인다. 그 곳에서 오랜 세월 부처님이 중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붓한 숲길을 지나 마지막 바위를 짚고 배에 오르듯 오르면 절벽 끝에 앉은 부처님이 손을 내민다. 부처님의 시선 끝에는 바람 한 점 머물다 가고, 바람 지나간 허공 끝엔 하얀 낮달이 나와 있다. 도량에서 목탁 소리가 들려온다. 저녁 공양이다. 촉촉했던 도량은 보송하게 다 말랐다. 저녁 공양을 마친 스님이..
백제 최대의 석불광배가 아름다운 익산 석불사 석불사의 가람은 근래에 와서 1990년부터 새로운 법당을 세운 뒤 삼성각과 종각·석탑·일주문 등을 지어 오늘날과 같은 가람의 면모로 일신되었다 석불사의 중심 전각은 대웅전이고, 절의 입구에 해당되는 일주문은 1992년에 만들어 세웠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절 마당에 최근 지은 종각과 석탑·요사 3채가 자리잡고 있으며, 마당 석축 위에는 대웅전과 삼성각이 있다.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보물 27호)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보물 27호) 대적광전 오른쪽 앞마당에 위치하며 보물 제27호이다. 탑의 재질이 흑색의 점판암으로 된 특이한 경우인데,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공예적 석탑이다. 본래의 자리는 봉천원구가 있던 대웅대광명전의 앞마당에 있었다. 봉천원구는 혜덕왕사가 1079년(문종 33)에 절의 주지로 있으면서 창건했으므로 탑도 이 무렵에 조성된 것이라 생각된다. 그 뒤 조선시대에 들어와 정유재란으로 봉천원구가 모두 소실되자 수문대사가 대사구, 곧 지금의 금산사를 중창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탑을 옮겨왔다. 이 탑은 신라시대의 일반적 석탑에서 고려시대의 화력하고 장식적 공예탑으로 넘어가는 초기의 작품이다.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각 층의 체감비례가 적절하고, 옥개석의 조각이 섬세한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