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조계종 5대 총림 방장 하안거 결제 법어 영축총림 방장 원명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法界衆生過百年(법계중생과백년) 이나 此心無見夢中眠(차심무견몽중면) 이라 阿彌陀佛何求遠(아미타불하구원) 이리오 與我同名坐目邊(여아동명좌목변) 이로다 법계의 중생들이 백년을 살아가건만 이 마음을 보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고 있네. 어찌 멀리서 아미타불을 찾으려하는가? 내 근본이름과 똑같은 이가 눈앞에 앉아있거늘. 중생의 어리석은 무명의 구름이 법계를 가려서, 지혜의 태양이 빛을 뿜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근본조차 잃어버리고 밖으로만 치닫고 있습니다. 탐욕의 불길이 자신을 태우는데도 벗어나려는 마음을 내지 않고 쉼 없이 욕심의 기름을 끼얹고 있습니다. 삼독은 바다가 되고 산이 되어 자신을 집어 삼켜버리는데, 누가 나서서 그 불길을 잡아 줄 수 있겠습니까? 밖으..
썸네일 영축총림 방장 원명 스님 "자심을 깊이 관하고 생각을 세심하게 살펴야" 불기 2553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이 결제 법어를 내렸다. 다음은 동안거 결제법어 전문 冬安居 結制 法語 如人飮水 여인음수 에 冷暖自知 냉난자지 라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마실 적에 차고 더운 것은 스스로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물 맛을 말해도 자신의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수행의 참의미도 스스로 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온갖 난관을 직접 겪으면서 피가 거꾸로 솟구치고 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이루어 낼 수 있다 했습니다. 各各觀心 각각관심 하고 各各察念 각각찰념 하라 각자가 자심을 깊이 관하고 생각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마음과 생각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에 휘둘려서는 안됩니다. 오롯하게 면면히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강..
썸네일 조계총림 방장 보성 스님 동안거 결제 법어 조계총림 방장 보성 스님 “용맹정진해 시주 은혜 저버리지 말라”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은 불기 2553년 기축년 동안거 결제법어로 “중국 무착(無着) 스님은 오대산에서 문수보살 친견 기도 중 죽을 쑤다, 죽이 넘쳐 솥뚜껑을 여는 순간 죽 거품마다 문수 보살 얼굴이 나타나 크게 깨치셨다”며 “무착은 무착일 뿐이요 문수는 문수일 따름, 안과 밖이 다르지 않다”는 오도송을 말했다. 이어 스님은 “결제대중은 머리에 타는 불을 끄듯이 부지런히 공부(工夫)해서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용맹정진을 당부했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결제법어 전문. 오늘은 冬安居 結制 날입니다. 오늘 結制法門은 中國 無着祖師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無着스님은 아무리 애써서 勇猛精進해도 눈이 열리지 ..
썸네일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근기에 맞는 화두로 정진하라”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기축년 동안거 결제 법어발표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태고총림 방장)은 11월 25일 불기 2553년 동안거 결제를 맞아 결제법어를 발표했다.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태고(太古)선사께서 참뜻을 제대로 알아 무명을 쳐 없애면 마치 사람이 물을 마시어 차고 더운 것을 스스로 아는 것 같느니라(卽此言下 打破無明 卽如人飮水 冷暖自知)했다”며 “느낌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주인공으로서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나하고 다른 근기의 사람들에게 조사 스님들이 내린 법문을 내게 맞추려 애쓰지 말고, 근기에 맞게 스승에게 탄 화두(話頭)를 골똘히 사유해 그 참뜻을 제대로 알아내라”며 정진을 당부했다. 아래는 혜초 스님의 결제법어 전문..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사후의 일은 준비했습니까?”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5월 9일, 기축년 하안거 결제를 맞아 결제법어를 내렸다. 설정 스님은 “결제는 본래 한물건도 없는 본래소식으로 돌아가 내 몸과 마음을 잡아매는 것”이라며 “우리들 일생이라야 잠깐인 것을 공부 안하고 방일하다 죽음이 갑자기 닥치면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제방의 운수납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설정 스님의 하안거 결제법어 전문 기축년 하안거 결제법어(己丑年 夏安居 結制法語) 결제(結制)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말 자체가 한물건도 없는 본래소식(本來消息)으로 돌아가서 내 신심(身心)을 잡아매는 것입니다. 결제(結制)란 중생(衆生)도 잡아매고, 부처도 잡아매고, 조사(祖師)도 잡아매고,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썸네일 영축총림 방장 원명 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올바른 견해 없다면 허기를 면할 수 없어”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은 5월 9일, 불기 2553년 하안거 결제를 맞아 기축년 하안거 결제법어를 발표했다 원명 스님은 법어에서 “공부를 하는데는 올바른 견해를 지녀야 하지만 작금의 수행자들은 과거 선인들의 말씀을 새겨 의거하지 않는다”며 “간절한 믿음을 발하고 투철한 정견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결제 법어 전문이다. 己丑年 夏安居 結制 法語 身着空花衣 (신착공화의)하고 足섭龜毛履 (족섭구모리)라 手把兎角弓 (수파토각궁)하야 擬射無明魂 (의사무명혼)이로다. 몸에는 허공 꽃 옷을 입고 발에는 거북이 털신을 신었네 손에는 토끼 뿔 화살을 잡고서 무명의 귀신을 쏘아 맞히려 하는 구나. 있지도 않은 허공 꽃 옷을 입고 거북이 털신을 신었다는 이 말..
썸네일 고불총림 방장 수산 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일심본체 바로 밝혀야 부처”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수산 스님은 5월 9일, 기축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결제법어를 발표했다 수산 스님은 법어에서 “참된 정진은 한 마음도 일어나지 않음이다”라며 “마음이 부처도 이루고, 중생도 짓는 것이니 일심본체(一心本體)를 바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결제 법어 전문 법 어 녹양방초가 흐드러지고 산새들이 환희가를 부르는 이 호시절(好時節)에 본분납자(本分衲子)들이 정진(精進)하기 위하여 이렇게 모여들었으니 기쁘고도 기쁜 일입니다. 모든 부처님들과 조사 스님들이 오직 귀하게 여긴 것이 견성(見性)일지니, 모름지기 각자 전심전력하여 힘써야 할 것입니다. 참된 정진은 ''한 마음도 일어나지 않음이라'' 하였습니다. ''마음이 일어나면 가지가지 법이 생하고, 마음..
썸네일 태고종 혜초 종정 기축년 하안거 결제 법어 “시비 분별치 말라” 5월 9일 불기 2553년 하안거 결제를 앞두고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결제법어를 내리고 “저마다 인연과 근기에 따라 제 갈 길을 가다보면 어느 순간에 수미정상(須彌頂上)에서 서로 만나게 될 것이니 각자 가는 길에 의심 하지 말고 도반이 가는 길에 시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중은 원력으로 체(體)를 삼고, 하심으로 용(用)을 삼아야 시은(施恩)을 녹여 복전(福田)을 이룰 수 있다”며 “각자의 소임에 따라 대중을 시봉하여 선 조사스님들이 물려준 도량에 머무는 일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다음은 태고종 종정예하 혜초대종사 기축년 하안거 결제법어 전문 기축년 하안거 결제 법어 山蔭深綠好時節하니, 爭虎徨鳥廻曹溪 로다. 太古家風攝親疎요, 分別是非非道人이로다..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 불기2553년 하안거 결제 법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불기 2553년 5월 9일(음력 4월 15일)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전국의 수행납자들을 격려하는 결제 법어를 내렸다. 스님은 조주 선사와 수유 화상의 문답을 예로 들며 ‘조주탐수(趙州探水)’ 공안의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를 화두 삼아 이번 한철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하안거는 하루 전날인 8일(금) 저녁, 전국 사찰마다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을 작성하고, 9일(토) 입제 당일 오전 10시경에는 사찰별로 방장스님 등 큰스님을 모시고 결제법어를 청한 후 3개월간의 참선정진에 들어가게 된다. 조계종에서는 매년 전국 100여 선원에서 2200여 수좌스님(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들이 방부(안거에..
썸네일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에 설정 스님 추대 2일 수덕사 황하루서 열린 산중총회서 만장일치로 덕숭총림 수덕사 제4대 방장에 설정 스님이 추대됐다. 수덕사(주지 옹산)는 2일 오후 2시 황하루에서 산중총회를 열어 원담 스님 입적이후 1년여간 공석 중인 총림 방장에 수좌 설정 스님을 추천했다. 수덕사 산중총회원 134명중 78명이 참석한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제4대 방장추대의 건''이 단일 안건으로 상정되어 이의 없이 동의, 재청, 삼청을 얻어 만장일치로 추천을 결의했다. 산중총회 의장 옹산 스님은 "이미 3월 9일 열린 임회에서 설정 스님을 방장으로 추대했으나 종헌종법에 따라 산중총회에서 추천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총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림의 방장은 총림을 대표하며 대중의 수행을 지도감독하는 자리다. 총림 주지 추천권과 선방 수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