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스프와 야콘찹쌀케이크 -5천원으로만드는사찰음식 오늘 소개할 음식은 제가 사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할 때 어깨 너머로 배운 것입니다. 공양간에서 노동 보시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한 행자 스님이 냉동실에서 얼린 딸기를 꺼내 녹이고 있었습니다. “스님, 웬 딸기인가요?”라고 묻자 행자 스님께서는 “봄철 부처님께 올렸던 딸기 중 좋은 것을 골라 냉동실에 얼려 놓았습니다. 이것으로 부처님오신날 절을 찾아주는 신도님들께 맛난 음식을 대접하려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신도님들을 생각하는 행자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배운 딸기 주스를 좀 멋있게 이름을 바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금화사 은평법당에서 열린 사찰음식 전시회 때도 부처님전에 올리고 많은 신도님들과 맛을 보았는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