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다서 '부풍향차보' 발굴 우리나라 최초 다서 '부풍향차보' 발굴 '동다송'보다 50년 앞서…선운사 약용차 제조법 기술 차(茶)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저작인 '부풍향차보(扶風香茶譜·1757년 또는 1758년)'가 발굴됐다. 부풍향차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서(茶書)로 알려진 이덕리의 '동다기(東茶記·1785년)'나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1837년)'보다 28∼50년 앞선 것이어서 우리나라 차문화사의 편년을 한층 앞당긴 중요한 사료로 부각했다. 정민 한양대 교수(한국 한문학 전공)와 월간 '차의 세계'에 따르면 부풍향차보는 부안현감으로 있던 이운해(1710∼?)가 고창 선운사 일원의 차를 따서 약효에 따라 7종의 향약을 가미해 만든 약용차의 제조법을 기술한 책이다. 정민 교수는 "부풍향차보는 황윤석의 '이재난고'의 제1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