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여 쇼를 하자. 앞서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쇼를 하자.’ 끝없이 변화생동하는 독립예술축제 개막 11th서울프린지페스티벌 8월30일까지 서울 홍대 곳곳 마임이스트 김봉석(극단 마네뜨 대표)은 제11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 ‘무명세상1ㆍ2’를 통해 좌표를 잃은 인간 세상에 화두를 던진다. “불교의 정신세계를 다시 한 번 되새길 기회입니다. 탄생과 함께 지니는 번뇌의 뿌리를 자아의 소우주와 화합해 길을 열어 보이고 싶습니다.” 몸의 언어 ‘마임’을 통해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번뇌의 근원인 무명(無明)으로부터 변형과 왜곡으로 진화하는 현대인의 ‘쇼’를 테마로 욕망과 이익을 앞세운 인간을 표현한다. 삶의 단편과 근원적 번뇌에 대한 고민은 인간의 이해와 고찰을 재조명한다. 탐하고 화내며 욕심으로 얻은 굴레의 짐을 되돌려 관객과 교감을 나눈다. “어느 날 스스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