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태그의 글 목록
가족과 떠나는 휴가 / 청정계곡 10選 명산 찾아가니 부처님이 반기네 명산명찰을 향하는 길목엔 계곡이 흐른다. 울울창창한 숲그늘 청정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지그시 눈감으면 극락이 따로 없다. 철철철 흐르는 계곡물 벗삼아 안전하고 유쾌한 여름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소박한 도시락 싸서 계곡가에 펼쳐내 허기를 때우고, 조용히 포행하며 숲생명과 호흡하며 일주문 거쳐 부처님께 인사하면, 이보다 더 좋은 쉼(休)은 없을 듯. 흙내음 새소리 꽃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떠나자. 서울 경기 / 태고사 사나사 회룡사 무학 보우스님 법향 ‘그윽’ 서울 삼각산 태고사는 북한산성 대서문쪽에서 계곡을 타고 올라 대남문으로 가는 길과 봉성암쪽으로 길이 나뉘는 어름에 있다. 태고사의 ‘북한산성 계곡’은 계곡 옆 풀섶과 풀밭에 달맞이꽃, 서양등골나물..
썸네일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승한 스님과 함께 떠나는 감성 치유 산사기행 너나 할 것 없이 상처 받기 쉬운 시대이다. 아니 옛부터 세상살이는 녹녹치 않았다. 오죽하면 불가(佛家)에서 이 세상을 고통을 참고 견디는 곳이라 하여 사바세계라 하고, 고해(苦海)라고 했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은 여전하다. 하지만, 오늘날 고통의 원인이 다양해지고, 고통의 강도도 심해진 게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고도산업사회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으로 상처 받으며 힘겹게 살아가는 외로운 영혼의 군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하고, 치유가 절실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치유법 역시 난무하고 있다. 명상, 음악, 운동, 글쓰기, 여행 등등. 더불어 스..
썸네일 도봉산 천축사 240살 은행나무 ‘열반’...삼존불로 조성될듯 15일 뿌리가 드러난 은행나무.(제공=도봉구청 공원녹지과) 죽은 나무 한그루가 영원히 절에 머물면서 중생들의 번뇌를 어루만져 주게 됐다. 240년간 서울 도봉산 천축사를 지켜온 둘레 4m, 높이 20m인 이 은행나무가 지난 여름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를 견디지 못 하고 15일 고사했다. 빗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강풍이 불자 약화된 뿌리가 지반 바깥으로 내밀고 말았던 것이다. 천축사는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서 다시 나무를 살릴 수 없지만, 허리가 3m가 넘으니 나무를 조각해 삼존불로 모시려 한다”고 전했다. 은행나무는 중국에서 불교가 전해지면서 함께 들어온 수종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 현대불교신문
“국립공원제도 개선하고 문화유산보전 근본 대책 마련해야” 국립공원 관련 조계종 긴급회의 개최 “국립공원제도 개선하고 문화유산보전 근본 대책 마련해야” 환경부가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에 대해 불교계가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은 4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호계원장 법등 스님 등 총무원 집행부, 중앙종회의원, 교구본사주지스님 등 50여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국립공원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 검토 및 대정부 결의문 채택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긴급 회의는 환경부가 국립공원 제도를 규정한 자연공원법의 전면 개악 추진과 10년 마다 한 번씩 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하면서 공원내 주요 자원인 역사문화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불교계나 환경 시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