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불교를 찾아 떠난 스리랑카 ‘홍차 이전에도 차가 있었을까?’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호를 가진 천혜의 땅, 스리랑카는 실론 홍차(Ceylon black tea)가 매우 유명하다. 오랫동안 차와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스리랑카를 생각하면 늘 머릿속을 맴도는 의문이 있었다. 스리랑카에는 홍차가 나오기 전부터 차가 있었을까, 사원에서 스님들이 차를 마시는가 하는 점이다. 달마 이후 불교가 차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 보면 스리랑카 차를 참고해 볼 이유는 분명해 보였다. 지난 1월 19일, 마침내 기회가 왔다. 스리랑카에서 오랫동안 불교를 연구해 온 임훈기 선생 내외가 우리 일행을 초청해 준 것이다. 그들은 현지 사정에 밝고 불교를 연구하는 학자이며, 스님들과 교류가 깊다하니 기대가 컸다. 대개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들뜬 호기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