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수배자 8명 조계사서 수계 촛불수배자 농성단이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수배자 8명이 서울 조계사에서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을 계사로 수계를 받았다. 법회에는 (사)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조계사 청년회원 등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사 촛불농성 100일을 회향하며 수배자들이 계를 받아 불제자로 거듭나는 자리였다. 수배자들은 삼귀의와 오계를 낭독하고 연비의식을 거쳐 불교에 귀의하는 의식을 치렀다. 교육원장 청화스님은 법문을 통해 “밖에서는 수배자일지 모르지만 여기 들어온 이상 수행자나 다름없다”며 “계를 받아 지키는 삶은 맑고 향기로운 삶이므로 수계의 의미를 깊이 새겨 폭넓은 이해력을 갖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