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기축년 하안거 해제 법어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8월 5일 기축년 하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발표했다. 스님은 법어에서 “수행자가 한철의 결제를 마치고 해제를 당해 스스로를 점검함에 있어서 어떠한 소득이 있었는가 하는 기준은 열반지(涅槃地)에 얼마나 다가갔는가 하는 것”이라며 “정진대중과 외호대중, 시주단월 모두 삼라만상이 결제에 들어가지 않음이 없었으니 만행을 떠나는 납자가 이르는 곳이 열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혜초 스님의 법어 전문.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음이 본래의 터전이요. (不染不淨本地因) 오고가지 않음이 진실한 체성이라. (無去無來眞實體) 구름이 걷히면 해와 달이 밝으리니 (除雲露出日月白) 중요함은 맑은 바람 부는 코끝의 일이로다. (要以靑風鼻端事) 수행자가 정진하는 목적은 모름지기 생사를 초탈하여 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