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외치는 진솔한 백서, 연극 ‘앉은 사람 선 사람’ 딸에게 외치는 진솔한 백서 김숙현 작가의 연극 ‘앉은 사람 선 사람’ 현대인의 숨겨진 트라우마 형상화 3월 20일부터 알과핵 소극장서 불자 극작가 김숙현〈사진〉씨의 ‘앉은 사람 선 사람’이 3월 20~24일까지 알과 핵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 1세대 여성극작가와 1.5세대 여성연출가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제 1회 여성극작가전’의 작품 중 하나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의 연출은 박은희(남동문화예술회관 관장) 씨가 맡았다. ‘앉은 사람 선 사람’에는 치열한 예술가적 근성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로 성공한 어머니 정여사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육아보다는 자신의 일이 우선이었던 엄마의 그늘에서 폐쇄적으로 성장한 딸이 주인공이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여사와 딸의 성격형성에 절대적 영향력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