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삶을 살다간 법정스님 입적 서울 길상사 전 회주 법정(法頂)스님이 오늘(3월11일) 오후1시50분경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79세, 법납 56세. 법정스님의 법구는 현재 길상사에 안치됐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스님은 전남대 상과대학을 다니다 1954년 통영 미래사에서 조계종 초대종정을 역임한 효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6년 7월 사미계를, 1959년 3월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1959년 4월 해인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한 스님은 쌍계사와 해인사, 송광사 선원 등 전국 선원에서 수선안거했다. 법정스님은 1960, 70년대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주필, 한글대장경 역경위원,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과 불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1970년대 말 모든 소임을 내던지고 송광사 불일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