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광주 길상사. 남방불교의식 카티나 법회 봉행 광주 길상사. 남방불교의식 카티나 법회 봉행 남방불교에서는 매년 안거를 마친 스님들에게 음식과 가사를 공양하는 의식인 카티나 법회를 갖는다. 남방불교의 전통인 ‘카티나’는 음력 6월 보름∼9월 보름의 여름철 우기(雨期) 안거가 끝난 뒤 대중들이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하며 함께 독경을 하는 법회이다. 광주 길상사(주지 도제)에서는 지난 17일 대웅전에서 스리랑카 노동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리랑카의 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카티나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싼타시리 스님(구미 마하붓다사), 비안난다 스님(대구 황카라마), 시다라나나(위덕대, 박사과정), 반야기띠 스님(충남 아산), 다미다(경기 부천) 등 13분의 스링카스님이 동참했다. 행사를 주최한 도제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법회는 타국에서 ..
썸네일 길상사, 법정스님 3월 7일 3주기 추모법회 길상사, 법정스님 3월 7일 3주기 추모법회 진영봉안식, 추모음악회도 개최 서울 성북동 길상사(주지 덕운)는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와 오는 3월 7일 오전 11시 경내 설법전에서 3주기 추모 법회를 봉행한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길상사 경내 진영각에서 법정스님 진영 봉안식을 개최한다. 생전 법정스님의 처소로 사용되었고 스님이 입적하신 옛 행지실인 진영각은 스님이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친필 서예 작품 등의 유품과 책들이 진열된다. 법정스님이 17년간 머물렀던 송광사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수류산방으로 처소를 옮겼는데, 3주기를 맞아 수류산방의 유품들도 스님의 저서들이 진영각에 전시되어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길상사 관계자는 “생..
썸네일 무소유의 삶을 살다간 법정스님 입적 서울 길상사 전 회주 법정(法頂)스님이 오늘(3월11일) 오후1시50분경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79세, 법납 56세. 법정스님의 법구는 현재 길상사에 안치됐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스님은 전남대 상과대학을 다니다 1954년 통영 미래사에서 조계종 초대종정을 역임한 효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6년 7월 사미계를, 1959년 3월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1959년 4월 해인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한 스님은 쌍계사와 해인사, 송광사 선원 등 전국 선원에서 수선안거했다. 법정스님은 1960, 70년대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주필, 한글대장경 역경위원,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과 불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1970년대 말 모든 소임을 내던지고 송광사 불일암..
법정스님 “삶의 향기로움에 감사하라” 길상사 가을 법회서 법문 깊어가는 가을, 초록 잎의 자성(自性)에는 본래 붉은 빛도 지녔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뜨거운 태양에 온 몸을 드러내 보인 나뭇잎이 그간의 인고를 붉은 훈장으로 당당히 드러내듯 가을은 세상 만물을 역동적인 흐름 속에 나름의 빛과 형태로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서울 성북동에 자리한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는 조계종 원로 법정 스님을 모시고 가을맞이 정기 대중법회가 열렸다. 글과 법문으로 참 삶의 지혜를 일러주시는 스님의 가르침을 올 가을 또 하나의 풍성한 결실로 맺어보는 자리다.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 길상사 극락전을 중심으로 도량 곳곳에는 스님의 법문에 마음의 귀를 기울여 보고자 하는 2000여 명의 불자들이 운집했다. 예불을 모시..
불교-가톨릭-개신교 ‘이웃돕기 손잡다’ 길상사 화계사 등…바자회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3대 종교 성직자들이 이웃돕기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 길상사(주지 덕조스님)와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는 덕수교회, 성북동 성당과 공동으로 오는 25일 성북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웃사랑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재활용품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된다. 또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은 전액 성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 화계사(주지 수경스님)도 오는 11일 서울 한신대학원 운동장에서 송암교회, 수유1동 성당과 ‘제9회 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를 개최한다. 종교간 화합과 난치병 어린이를 ..
무자비행이 횡행하는 세상 자비실천만이 치유법이다 무자비행이 횡행하는 세상 자비실천만이 치유법이다 법정 스님, 봉축법문서 '자비 회복' 강조 사람에게도 사람 먹인다면 미치지 않겠나 세상에 무자비가 설치고 있다. 법정 스님이 부처님오신날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설한 법문을 통해 우리 사회와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자비한 현상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불자들부터 자비를 실천하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법정 스님은 “소가 미친 것은 자연의 이치를 벗어나 소에게 소의 뼈와 내장을 먹인 인간들의 무자비한 행동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만일 사람에게도 사람의 시체를 먹인다면 미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수천만 마리 가금류 생매장하는 무자비 전율 법정 스님은 또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병들지 않은 오리와 닭이 수 없이 생매장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00만 마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