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소금과 녹차기름 만들기 언젠가 죽염(竹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기가 있었습니다. 죽염이 좋은 이유는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나무 마디에 넣어 여러 번 숯으로 구워내면서 나트륨 성분이 많이 휘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염이니, 구운 소금이니 하는 ‘웰빙 소금’이 유행하는 것이겠지요. 예전에 한 사찰에서 3가지의 흰색을 피하는 스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사찰 공양간에서 일하시는 보살이 소금을 볶고 있는 것을 보고 참 희한하다고 생각하며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보살님, 소금을 왜 볶으세요?”라는 나의 질문에 보살은 “우리 스님은 볶은 소금만 드신다우. 그리고 흰설탕 대신 흑설탕을 좋아하고 수입 밀가루 대신 우리밀을 갈아서 만든 것만 드신다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내게 알려주시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