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미술지도 10년…작품 대상수상 영광 사형수 미술지도 10년…작품 대상수상 영광 불교여성개발원 이인자 교수 10년간 사형수 지도 “그림을 정말 배우고 싶나요? 그럼 저랑 약속해야 합니다. 백지상태로 돌아가 선부터 긋는 연습을 하세요.”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수로 복역 중인 이모씨(남, 43세, 법명 혜담)의 삶에 변화가 온 것은 이인자 교수(경기대 예술대학 명예교수, 불교여성개발원 초대 원장)를 만나고 나서 부터다. 이씨는 2000년 초 당시 교정위원으로 활동한 부사 자비사 삼중 스님과 교정교화센터 이인자 교정위원을 만나 그림을 배우기를 직접 청하고 교도소의 배려로 한 달에 한 번 씩 이인자 위원을 만나 그림의 기초부터 시작했다. 이인자 교수는 2004년부터 매달 한번씩 10년에 걸쳐 그림 지도를 해오고 있다. 구치소 안에서는 재료를 구하기 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