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마이산 탑사 신비의 역고드름 한파 속 신비의 역고드름 1월 24일 전북 진안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17도를 기록하면서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스님) 정한수에 역고드름이 솟아 올랐다. 보통의 역고드름은 폐광이나 동굴의 천장에서 녹아내린 물이 바닥에 얼어붙으면서 생기지만 이곳 마이산 탑사의 역 고드름은 기도객들이 떠 놓은 물그릇에서 생겨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기도객들이 떠 놓은 정한수 10곳에서 관찰된 역고드름은 그릇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고드름이 밀려나와 위로 솟구치며 생기는 현상이다. 보통은 10~20cm정도지만 큰 것은 30cm에 이르기도 한다. 진성스님은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겨울이면 신비의 역고드름을 보러 많은 탐방객들이 탑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사진 제..
썸네일 고드름에 대한 단상 지난 서해안 폭설속에 선운사 선다원 건물에 1m가 넘는 고드름이 달려있다. 어린시절 동요속에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는다고 했지만 1m가 넘는 고드름은 그냥 천연 발이 되어 있다. 불교에서 모든것은 성주괴공한다고 했다. 결국은 지수화풍(地水火風)의 4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모든 물질은 나고 머물다 무너지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고드름도 본래 자기 성질인 습기에서 외부인연인 찬공기를 만나 눈으로 얼음으로 되어 잠시 우리곁에 머물다 결국의 자기 본래 면목인 수(水)로 돌아간다. 어린시절에는 고드름으로 칼싸움을 하고 아이스크림대신 빨아먹기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건물마다 고드름이 많이 맺혀있는것을 볼수 있다. 요즘은 건물 지붕이 높아져 고드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