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청 경승실장 남고사 원혜스님 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전주 고덕산 만산홍엽을 이룬 숲길을 걸어 오르다보면 후백제 견훤대왕이 축조했다는 남고 산성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산성위로 가을 옷을 갈아입은 나무 사이로 신라 문무와 6년에 명덕화상이 창건한 남고사가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전라북도 경찰청 경승실장 소임을 맡고 있는 원혜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사찰이다. 원혜스님은 현재 금산사 총무국장 소임을 맡아 몸이 2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출가한 이후 공부를 위한것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전북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스님은 열악한 지역 불교실정을 감안하면 청소년 포교가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어린이 법회 모임인 룸비니 지도법사를 시작으로 대불련, 청년회등의 지도법사를 맡으며 지역 포교에 열정을 쏟았다. 그 때 법회에 참석하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