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참당암, 옛 명성 되찾은 천년고찰… 속세 시름 저만치 옛 명성 되찾은 천년고찰… 속세 시름 저만치 암자를 찾아서- ⑥ 고창 참당암 고창 참당암=현대불교신문 조동제 전북지사장 | bud1080@naver.com 삼국시대 검단선사가 창건 고려, 조선 전쟁 거치며 전각 파괴 고려후기 대웅전 중수 등 부흥기 명부전과 응진전 한지붕 두가족 ‘눈길’ 선운사를 거쳐 참당암 가는 길은 계절마다 슬며시 옷을 갈아입는다. 봄이면 녹차 밭 연초록색으로 갈아입고 초여름이면 옅은 노란 상사화 빛으로, 가을에는 붉은 꽃무릇 색인가하면 어느새 중후한 중년 여인의 옷자락과 닮아 있다. 삼복 중에 찾아가는 참당암길은 차 한대가 지나갈만한 넓직한 길은 초록의 터널길을 지나야 한다. 잠시 더위를 식히려 도솔천 물이라도 한줌 쥘라치면 금방이라도 쪽빛으로 물들 것만 같다. 선운사의 산내암자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