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좌' 태그의 글 목록
'무정설법을 듣는가?' 전국선원수좌회, 4대강 생명을 위한 성명서 발표 전국선원수좌회, 4대강 생명을 위한 성명서 발표 전국의 참선수행도량에서 용맹정진하고 있는 전국선원수좌회 2000여 스님들은 하안거 결제를 하루 앞둔 5월 27일 4대강 사업 저지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그러낸 “4대강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행할 경우 2000여 수좌와 사부대중이 공사현장에서 용맹정진으로 4대강 사업을 저지할 것”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좌회는 반대와 비판에 앞서 참회로 시작된 성명에서 “무정설법의 이치를 대중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한것을 참회하고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를 하안거 화두로 삼아 용맹정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문제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수행에만 전념해온 납자들은 현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찬 반민주적 정책집행으로 인한 민주주의의 퇴행이라는 암울한 소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썸네일 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대종사 하안거 결제 법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내려오시니…”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내려오시니…” 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대종사 하안거 결제 법어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는 불기 2554년 5월 28일(음력 4월 15일) 하안거(夏安居) 결제일(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수행납자(修行衲子)들을 분발토록 격려하는 법어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부처님과 문수보살의 일화를 예로 들며 “세존께서 법좌에 오르자마자 내려오신 뜻이 무엇인지 결제대중은 하안거 내내 잘 참구해 보시기 바란다”며 “문수처럼 뭔가 한 마디 자기목소리를 내놓을 수 있도록 90일 동안 용맹심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안거는 하루 전날인 27일(목) 저녁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을 작성하고, 28일(금) 입제 당일 오전 10시경에는 사찰별로 방장..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동안거 해제 법어 “군왕의 보물을 누가 흥정하는가” 조계종 종정예하 도림 법전 대종사께서 오는 2월 28일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맞아 법어를 내리고 대중들의 쉼 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법전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흥화선사와 후당의 장종황제가 나눈 문답을 예로 들며 “보물을 보여 달라는 흥화선사의 질문에 장종황제는 두 손으로 복두건(?頭巾)의 끈을 들어보였을 뿐이고, 그러자 선사는 ‘어느 누구도 군왕의 보물을 흥정할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며 “그렇다면 이 법문에서 흥화선사는 황제의 공부경지를 긍정한 것입니까? 긍정하지 않은 것입니까?”라고 화두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해제 이후에도 만행하면서 동안거 한 철 동안 챙겼던 ‘자가보장(自家寶藏)’을 제대로 챙기기만 한다면 그 해답을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끊임없는 화두 참구를 강조했다. 한편, 조계종..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 “그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12월 1일부터 3개월간 100여 선원서 용맹정진 조계종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 불기 2553년 12월 1일(음력 10월 15일) 동안거(冬安居) 결제일(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수행납자(修行衲子)들을 분발토록 격려하는 결제 법어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한 납자가 건봉선사와 운문선사를 찾아 나눈 대화를 예로 들며 ‘그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를 화두삼아 이번 한 철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동안거는 하루 전날인 11월 30일(월) 저녁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을 작성하고, 12월 1일(화) 입제 당일 오전 10시경에는 사찰별로 방장스님 등 큰스님을 모시고 결제법어를 청한 후 3개월간의 참선정진에 들어간다. 현재 조계종은 매년 전국 1..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하안거 해제 법어 발표 전국 95개선원 2,237명 안거 동참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 법전 대종사는 오는 8월 5일 하안거(夏安居) 해제를 맞아 법어를 내리고 대중들의 지속적인 정진을 당부했다. 법전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한 납자(衲子)가 대수선사와 용제선사를 찾아다니며 나눈 선답(禪答)을 예로 들며 “물고기가 헤엄치면 흙탕물이 일어나고 새가 날면 깃털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안목이 열리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너진다고 해도 장애가 되고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도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전 대종사는 납자(衲子)와 대수, 용제선사가 나눈 ‘겁화’(劫火) 공안에 대해 무감각해서도 안 되고 정식(情識)으로 알려고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며 “무너졌다고 해도 틀렸고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도 틀린 이 공안에 뭐라고 대답해야 되는 것..
썸네일 기축년 하안거 시작, 100여 선원에서 2200여 수좌 정진 돌입 전국 100여선원에서 2200여 수좌스님들 화두와 씨름 불기 2553년 기축년(己丑年) 하안거가 5월 9일부터 구례 화엄사 선등선원을 비롯한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정진에 돌입했다. 5월 9일 오전 10시 30분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 하안거 입재법회에서 선원장 현산스님은 “삶과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부처 되는 길이 바로 안거”라며 “모든 분별심을 버리고 오직 화두에만 집중해 신명나게 열심히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매년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200여 명의 수좌스님(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들이 방부(안거에 참가하겠다는 신청 절차)를 들여 수행에 매진하고 있으며, 일반사찰 스님과 신도들도 하안거 기간 동안에는 함께 정진하게 된다. 관련글 보기 2009/05/..
안거(安居) 안거란 여름-겨울 두차례 3개월씩 정진 안거는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질병이 창궐하는 우기에 한 곳에 모여 수행한데서 유래했다. 그래서 우안거(雨安居)라고도 한다. 하지만 불교가 중국을 거치면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으로 자리잡았고, 선이 꽃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어져 내려와 1천여 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안거기간동안에는 해인총림 등 5대 총림을 비롯해 전국의 80여 선원 약 1700여명의 수좌들이 용맹정진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두 차례 안거가 있는데, 여름 수행을 하안거, 겨울 수행을 동안거라고 한다. 안거는 일반적으로 3가지 정진이 있다. 하루 8∼10시간의 일반정진, 하루 12∼14시간하는 가행정진, 그리고 해제를 앞두고 용맹정진을 하는데 1주일 동안 매일 12시간 이상 참선을 해야..
썸네일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에 설정 스님 추대 2일 수덕사 황하루서 열린 산중총회서 만장일치로 덕숭총림 수덕사 제4대 방장에 설정 스님이 추대됐다. 수덕사(주지 옹산)는 2일 오후 2시 황하루에서 산중총회를 열어 원담 스님 입적이후 1년여간 공석 중인 총림 방장에 수좌 설정 스님을 추천했다. 수덕사 산중총회원 134명중 78명이 참석한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제4대 방장추대의 건''이 단일 안건으로 상정되어 이의 없이 동의, 재청, 삼청을 얻어 만장일치로 추천을 결의했다. 산중총회 의장 옹산 스님은 "이미 3월 9일 열린 임회에서 설정 스님을 방장으로 추대했으나 종헌종법에 따라 산중총회에서 추천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총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림의 방장은 총림을 대표하며 대중의 수행을 지도감독하는 자리다. 총림 주지 추천권과 선방 수좌, ..
“오매불망 간절히 뼈골에 사무치게 화두 들라” “오매불망 간절히 뼈골에 사무치게 화두 들라” 무자년 하안거 동화사 금당선원 결제 현장 19일 하안거 입제식에서 법문하는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 진제스님.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체 분별과 시비장단, 몸뚱이 애착도 다 놓아 버리고, 오매불망 간절히 뼈골에 사무치는 각자의 화두를 들어 일념이 지속되도록 혼신의 정력을 다 쏟아야 합니다.” 불기 2552년 무자년 하안거가 전국 100여개 선원, 2200여 수좌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시작된 5월 19일,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 진제 스님은 동화사 대불전에서 열린 하안거 입제식에서 결제법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안거 결제법문에서 주장자를 들어보이며 화두를 제시하는 진제스님. 부도암, 양진암, 내원암, 염불암 등 산내 결제 대중과 청도 운문사, 경주 흥륜사 ..
“활구를 참구할 것이요 사구로 헤아리지 말라” “활구를 참구할 것이요 사구로 헤아리지 말라”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발표 5월 19일(음력 4월 15일)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일제히 불기 2552년 하안거 수행정진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15일 하안거 결제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결제법어를 통해, 백장(百丈) 선사와 제자들의 문답을 예시하고 “백장을 비롯한 모든 종사들은 가시덤불 같은 선문답으로써 사람을 시험했다”며 “납자들은 활구를 참구할 뿐이지 절대로 사구로 헤아리지 않는다”고 납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목도 입도 쓰지 않고 말할 수 있느냐?’는 백장 선사의 물음을 타파하기 위해, 부디 화두를 잘 지니고 이번 하안거에도 열심히 참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설했다. 다음은 하안거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