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스님 회고록 '그대, 보지 못했는가' “내 마음 밖에 죽고 사는 문 따로 있지 않아” 열반 10주기 맞은 서암 스님 회고록 평소 일상생활 속의 선 강조해 “여보게,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밑에 조용히 앉아서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이요, 그곳이 바로 절이지, 그리고 그것이 불교라네.” 젊은 시절, 불교계의 현실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법륜 스님은 1980년대 미국 LA의 작은 사찰에서 노스님 한 분을 만난다. 법륜 스님은 노스님의 이야기에 불교 운동이라는 이름에 매몰돼 있던 자신의 삶을 각성하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이 노스님이 바로 제 8대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서암 스님이다. 전 조계종 종정, 한국 최고의 수도선원인 봉암사 조실 등 서암에 대해서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지만 그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한마디는 ‘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