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립문자' 태그의 글 목록
간경의 필요성 간경의 필요성 이와같이 간경수행을 통해 본성을 찾는 길이 분명하니 간경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선가에서 불립문자라 하여 교를 배우는 것을 꺼리고 경전마저 멀리하니 그것은 눈뜬 장님을 만드는 결과로써 눈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두운 밤길을 등불도 없이 가는 것처럼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불립문자란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즉 문자에 갖히지 말라는 것이지 문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부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경전을 읽는다는 것은 현재 부처님과 만나서 부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이니 부처님을 뵙고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어찌 허물이 되겠는가. 허물이 있다면 보는 자가 지혜로써 궁구하지 아니하고 생각으로 분별하고 지식을..
썸네일 간경 의미와 방법 경전은 부처님 사상 농축된 법신 소리내지 말고 마음으로 읽자 나는 절 문턱조차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불교교리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 간혹 혼자서 많은 경전을 읽어서 마치 견성이나 한 사람처럼 장황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교학에만 해박한 사람을 과연 진정한 불자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 선방에서 재가불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스님들은 한결같이 '참 불자로 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부처님 법을 배우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큰 믿음과 바른 이해의 기초 위에서 수행해야 하는데 이것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얘기다. 참선은 선종의 일관된 수행법이다. 그러나 참선을 하기 위해서는 경전을 토대로 선의 의미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진리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