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 태그의 글 목록
설 추석 차례상, 불교식으로 차리기 육류 대신 과자·과일, 술 대신 차(茶) 올려 민족이 다함께 기뻐하는 명절이 다가왔지만 불자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자리가 아닐 수 없다. 대부분 유교적 관례에 따라 차려진 차례상에 고기며 생선, 술이 불자들에게는 여간 불편하지 않다. 여기에 불교식 차례는 더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시도도 해보지 못한다. 하지만 불교식 차례는 검소하고, 절차도 간편하다. 불교식 차례상에 대해 알아보자. 의미 유교식 차례상과 불교식 차례상의 가장 큰 차이는 술과 육류 대신 차와 과일, 과자를 올린다는 점이다. ‘차례’(茶禮)라는 것은 ‘차(茶)를 올리는 의례’를 말하는 것으로 원래는 오늘날의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술을 올리지 않고 간소했다고 한다. 차례의 의미를 보더라고 유교식 제례가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로하는 목적이라면, ..
불교식 건강법 - 식후 포행은 ‘건강지킴이’ 어른 스님들 말씀 중에 ‘포행 빼먹지 마라. 보약 한 재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스님들의 건강관리에 포행이 그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순천 송광사 스님들도 하루 세 끼 공양 후엔 반드시 포행을 한다. 그 가운데서도 사시공양(오전11시) 뒤에 두 시간씩 걷는 포행은 송광사 스님들의 건강을 지키는 특급 파수꾼이다. 유산소 운동에 ‘느리게 걷기’ 효과적 ‘포행(布行)’의 본뜻은 좌선(坐禪)중 졸음이나 피로한 심신을 풀기 위해 일정 시간 일정한 장소를 산책하듯 느린 걸음으로 걷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가볍게 걷는다는 뜻으로 ‘경행(輕行)’이라고도 하고, 걸으면서 선을 한다 해서 ‘행선(行禪)’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속세간적 말로 풀면 포행은 ‘느릿느릿, 천천히 걷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산사82기_깨어있는휴식(쉬어가기) 템플스테이 접수중 산사82기_깨어있는휴식(쉬어가기)는 기존에 템플스테이를 한번이라도 하신분에 한하여 접수를 하고 있읍니다. 기본적 생활규칙만을 지키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성찰을 위하여 스스로 시간을 가지는 자율형 템플스테이입니다. 1. 특별한 프로그램없이 온전히 자신의 성찰을 위한 시간을 갖으십시요. 2. 자율형 템플스테이지만 금산사 경내를 벗어나시면 안됩니다. 3. 마지막 밤이나 마지막날 스님과의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나누십시요. 4. 기본적인 공양, 예불, 운력은 스스로 합니다. **일 정: 2009년 3월 12일~15일(목금토일) 3박4일 **금 액: 성인 \100,000 (성인만가능합니다.) *템플스테이 준비물* .개인준비물: 칫솔,수건,편한신발,두꺼운겉옷,개인필품 .금산사 준비물: 샴퓨,치약,비누,개인메모노트..
사찰음식은 질병치유 위한 ‘도반’ 단체 급식 중심 사찰음식 제안展 성료 조계종 문화부는 질병 치유를 돕는 사찰음식 제안전을 개최했다. “고기 빠진 잡채 상상해 보셨나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지관) 문화부(문화부장 수경)는 11월 12일 12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질병 치유를 돕는 사찰음식’ 제안展을 개최했다. 직접적인 질병치료 목적 달성을 위해 건강한 식단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단체 급식 식단에 녹색 신호등을 밝혀보자는 취지다. 현대인의 성인병과 각종 질환을 치유하는 대안을 사찰음식을 통해 모색해 보는 자리였다 일반인 입맛에 사찰음식은 심심한 첫 인상을 남기는 것이 당연. 인스턴트 음식과 화학조미료의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버린 탓이다. 사찰음식과 일반 음식의 차이는 ‘오신채(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
숲속의 나루 관룡사(觀龍寺) 오늘도 용선(龍船)은 중생을 기다리고 뱃머리에 앉은 부처님의 눈에는 저 언덕이 보인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화왕산 숲 속에 관룡사가 촉촉이 젖어있다. 일주문 대신 서있는 작은 석문(石門)이 비를 털며 길을 열어준다. 이어지는 돌담길이 두고 온 길을 잊게 하고 도량엔 비에 씻긴 당우(堂宇)들이 단정하게 서있다. 도량 너머로 용선대(龍船臺)가 보인다. 그 곳에서 오랜 세월 부처님이 중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붓한 숲길을 지나 마지막 바위를 짚고 배에 오르듯 오르면 절벽 끝에 앉은 부처님이 손을 내민다. 부처님의 시선 끝에는 바람 한 점 머물다 가고, 바람 지나간 허공 끝엔 하얀 낮달이 나와 있다. 도량에서 목탁 소리가 들려온다. 저녁 공양이다. 촉촉했던 도량은 보송하게 다 말랐다. 저녁 공양을 마친 스님이..
업장을 소멸하는 기도법 업장을 소멸하는 기도법 1) 기도는 업장을 소멸하는 것 기도는 중요한 수행법의 하나로서 매우 신비롭고 미묘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기도'라는 말은 그대로 빈다는 뜻이다. 중생들은 그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죄업은 무겁고 복덕이 엷은 관계로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온갖 재난과 재앙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러한 고난, 장애, 재앙은 다 그가 날 적부터 지니고 태어난 전생의 업보(業報)와 업장(業障) 때문이다. 우리들은 기도를 통해서 불, 보살의 가피를 입게된다. 그리고 그 가피력에 의해 타고난 업보와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성취해서 모든 고난, 장애, 재앙에서 벗어나 하는 일과 구하는 바를 뜻대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복덕(福德), 지혜(智慧), 자비(慈悲), 만덕(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