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산사 여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썸네일 익산 함라산 숭림사 - 고향집같은 설레임과 푸근함에 젖어드는 사찰 익산 함라산 숭림사 고향집같은 설레임과 푸근함에 젖어드는 사찰 익산 함라산 숭림사를 찾아 가는 길은 마치 오래전에 떠난 고향집을 다시 찾아 가는 듯 설레임과 편안한 마음이 든다. 해탈교 건너 700m 남짓 양옆으로 도열한 듯 줄지어 서있는 벚나무, 은사시 나무, 굴참나무 사이를 열병하듯 걷노라면 눈꽃나무 사이로 숭림사 전각이 눈에 들어온다 제일 먼저 일주문이 보이고 눈모자를 쓰고 고개숙인 대나무들이 순레객을 반겨준다. 숭림사라는 절 이름이 참 재미있다. 달마대사가 중국의 숭산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수행한 고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숭산(崇山)의 숭(崇)과 소림사 (少林寺)의 림 (林)자를 따서 숭림사라 했다고 한다. 숭림사는 신라 신라 경덕왕(742~764)때 진표율사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한다. ‘익산지’..
썸네일 철원 도피안사, 심원사 =분단너머 피안의 절집 분단 아픔 너머에 ‘피안의 절집’ 있네 6월, 호국 보훈의 달 - ① 철원 도피안사 ② 심원사 올해는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포교원과 부산 범어사 등이 주축이 돼서 한반도 정전 60주년 평화대회를 현재 매달마다 봉행중이다.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여행을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좋든 싫든 간에 세계적인 다크 투어리즘 국가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기 때문이다. 참혹한 역사가 남긴 상처이지만, 그 상흔을 찾아서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지만은 않으면 좋겠다. 어차피 우리 가슴에 새기면서 어루만져야 할 역사이니까 말이다. 호국 보훈의달을 맞아 본지는 동부전선 최북단 지역인 철원 지역의 사찰과 안보명소들을 ..
썸네일 동백꽃이 아름다운 사찰, 강진 백련사(白蓮寺) 동백숲 걷고 나면 8국사 8종사의 법향이… 꽃이 아름다운 사찰 1-강진 백련사(白蓮寺) 백련결사로 알려진 백련사는 천년 동백숲을 가지고 있다. 겨울부터 피어 봄햇살위에 낙하한 붉은 동백꽃이 도량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다. “한 송이 붉은 꽃이 눈 오는 밤에 비치니 / 봄소식을 어찌 나뭇가지 보고 알 수 있나 / 꽃다운 맹세 홀로 매화와 맺었으니 / 고고한 그 꽃 보고 적적하다 말을 말라 / 두 가지 동백나무 각자 다른 정 있나니 / 동백 춘백 그 풍도를 누가 능히 평하리오 / 사람들은 모두 봄철 늦게 핀 꽃 좋아하나 / 나는 홀로 눈 속에 핀 동백 너를 좋아하네” - 김성일의 〈학봉일고〉 제2권의 시(詩) 중에서. 꽃은 겨울부터 피었다. ‘꽃’이라는 것이 대부분 따듯한 봄이 오면 피는 것인데, 그 붉은 ..
썸네일 익산 오산면 정각사-농사 지으면 수행 하는 절 익산 지역은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제석사지 같은 유적에서도 알수 있듯이 백제가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하려고 했던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현대까지 절이 유지되면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로 미륵사지가 있는 금마면, 망성면 지역에는 백제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있고 미륵산을 중심으로 사자암, 심곡사, 석불사, 태봉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익산 시내지역에는 주로 일제 강점기 일본사람들이 세운 사찰들이 있었지만 YS정부시절 일제잔재 청산을 이유로 대부분의 사찰 건물들은 모두 없어진 상태입니다. 도시에는 주로 작은 포교당들이 있을 뿐이고 크고 유명한 사찰들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정각사는 익산시 오산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익산 산업도로에서 ..
썸네일 동해안의 대표적 해수관음도량…정동진 등명낙가사 동해안의 대표적 해수관음도량…정동진 등명낙가사 해맞이 일품 명소로 자장율사가 창건 일주문 돌기둥엔 ‘정동’ 알리는 글 새겨져 세계 유일 청자 오백나한상 나한전 봉안 철분 함유된 등명약수 부인병 효험 입소문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날이면 동해의 이름난 일출 명소엔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이중 매스컴의 시혜를 톡톡히 입은 곳은 분명 정동진이다. 고현정이 주연한 로 일약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정동진은 서울의 정동 쪽에 있는 ‘진(津)’이라는 뜻이다. 진은 나루나 나루터를 의미하는 말이다. 정동진의 인기와 더불어 함께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아 둔 사찰이 있다. 바로 등명낙가사다. 겨울 바닷가 인근의 사찰은 각별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파도 소리뿐인 한적한 바다와 고즈넉한 절..
썸네일 구산선문 최초가람 지리산 실상사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천왕봉과 마주하면서 남쪽에는 반야봉, 서쪽은 심원 달궁, 북쪽은 덕유산맥의 수청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채 천년 세월을 지내오고 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사찰이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데 비해 지리산 자락의 실상사는 들판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지리산 사찰 중 평지에 자리한 절은 이 곳 실상사와 단속사가 있는데 단속사는 폐허가 된채 석탑만 남겨져 있는데 비해 실상사는 여전히 사찰 구실을 하고 있다. 천년사찰, 호국사찰로 잘 알려진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興德王) 3년(서기 828년) 증각대사 홍척(洪陟)이 당나라에 유학, 지장의 문하에서 선법(禪法)을 배운 뒤 귀국했다가 선정처(禪定處)를 찾아..
썸네일 달마대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익산 함라산 숭림사 전북 익산시 함라면에 위치한 숭림사는 「숭림사」라는 이름의 연원은 남천축의 달마대사가 중국의 숭산 소림사에서 면벽9년동안 수행한 고사를 기리는 뜻에서 숭산(崇山)의 숭(崇)과 소림사 (少林寺)의 림 (林)자를 따서 선종사찰인 「숭림사」라 하였다고 한다. 숭림사(崇林寺)의 창건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신라 경덕왕(742~764)때에 진표율사가 금산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명문화된 기록은 「익산지」의 고려 충목왕 원년(1345년) 을유년에 행여(行如)선사가 중건했다는 기록과 보관중인 명문기와, 주변에 전해내려오는 숭림사와 파랑새의 전설 등으로 미루어 최소 고려 1345년에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왜구의 침탈이 있었을 당시 승병대장이었던 뇌묵 처..
썸네일 완주 옥련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소박한 암자 완주 옥련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소박한 암자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옥녀봉(욕녀산, 해발 410m) 아래 자리잡고 있는 옥련암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천남도 논산시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옥녀봉은 말골재, 작봉산등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에 으로 이어지고 있어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옥녀봉은 단정한 여인으로 모든 처녀의 귀감이 되는 여인을 뜻한다고 합니다. 옥련암은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신도가 많은 편은 아니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박하고 작은 암자입니다. 옥련암에 대한 사료나 기록이 전혀 없어 정확한 창건연대등 절에 대한 것을 알 수 없지만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백제시대 때부터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최근 도량정비를 하면서 맷돌이나 그릇조..
썸네일 부안 용화사 - 천년을 지켜온 미륵기도 영험도량 전북 부안군 행안면 부안 기상관측소 작은 길로 들어서면 송정마을 고성산 자락에 용화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용화라는 말은 미륵부처님의 세계를 말하는 용화세계에서 따온 말로 미르불이 자리잡고 있어 거기서 용화사라는 절 이름도 탄생한것으로 보입니다. 용화사는 약 1200년전인 백제의자왕 2년경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백제 말기에 해당하던 때로 백제의 국운이 쇠퇴하고 민심이 흉흉하던 때라고 합니다. 이때 인근의 부안 개암사에 주석하고 있던 묘련왕사(묘현선사라는 설도 있음)가 새벽에 장엄한 서광이 비추는것을 보고 그곳에 당도하니 커다란 암석이 있어 그 바위로 미륵불을 조성하고 백제의 국운과 민생의 안락을 위해 참회정진을 하면서 창건했다고 합니다. 그후 미륵참회도량으로서 크게 번성하였고 고려시대에 이르러서..
썸네일 모악산 도립공원 계천 물놀이장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모악산 도립공원 계천 물놀이장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김제시 모악산 도립공원내 계천 물놀이장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김제시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때를 맞추어 공원내 방대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에서 품어내는 계곡내에 물놀이장 공간을 마련하여 방학동안 물장구를 치며 아름다운 추억과 멋을 즐기고 깨끗한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계천을 재정비하고 피서객을 맞고 있다.. 특히 숲과 청정수가 흐르는 계천의 자원을 활용한 자연형 친수공간의 물놀이 쉼터를 조성하고 가족단위로 편히 쉴 수 있는 평상 등 편익 시설과 주변 녹지공간을 정비하여 주변 계곡물을 실개천으로 유입하여 발을 담그고 삼림의 상쾌한 솔향기를 마시면서 조용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곡주변의 무분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