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자료실/법어'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썸네일 하안거 해제 - 덕숭총림 설정스님 9월 1일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스님들의 수행 정진 모습을 엿보기 위해 충남 예산 수덕사 총림선원인 정혜사 능인선원을 방문했습니다. 능인선원은 근현대 선불교를 중흥시킨 경허선사의 활발발한 선풍이 고스란히 계승되고 있는 곳입니다. 조계종단에서는 경허대선사 열반 100주년을 맞아 언론사 취재단과 함께 능인선원을 방문했습니다. 경허.만공스님의 선맥을 계승하여 제방에서 찾아오는 수좌들과 함께 정진하고 계시는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에게 수행과 삶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경허대선사의 자취와 가풍은 어떤 것인가요? 조선조 오백년 불교탄압 등으로 인해 선맥이 끊기고 사찰에서는 활발함이 없었습니다. 일제하에서는 국민의 삶이 피박해 졌으며 불교 또한 일제의 식민정책으로 인해 스님이 결혼하는 등 척박한 상황이였습..
썸네일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임진년 하안거 해제 법어 운문(雲門)의 항상철가(恒常鐵枷)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法遠 〔 상당(上堂)하시어 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고, 〕 古鏡本無塵〈고경본무진〉이나 唯人造點琢〈유인조점탁〉이로다. 옛 거울에는 본래 티끌이 없음이나 다만 사람들이 더럽히고 닦고 함을 지음이로다. 인인개개(人人箇箇)가 가지고 있는 옛 거울에는 일점(一點)의 진애(塵埃)도 없음이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공연히 더럽히고 닦기를 그칠 날이 없음이로다. 만약 사람이 있어서 이 뜻을 바로 알 것 같으면, 참구(參究)하는 일을 다 해 마쳐서 억만 년이 다하도록 편안한 진리의 낙(樂)을 누리게 되리라. 부처님의 최고의 진리의 법문을 듣고 참선수행(參禪修行)을 하는 것은, 인인개개가 지니고 있는 이 옛 거울을 바로 보기 위함이로다. 어느덧 여름 석 ..
썸네일 조계종 진제법원대종사 하안거 결제법어 중국으로 건너가 선의 안목을 점검하다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法遠 〔 상당(上堂)하시어 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고, 〕 사람 사람의 면전(面前)에 참나가 있음이니, 모든 대중은 참나를 보느냐? 面門出入見還難〈면문출입견환난〉이요 無位眞人咫尺間〈무위진인지척간〉이라. 去路一身輕似葉〈거로일신경사엽〉이나 高名千古重如山〈고명천고중여산〉이로다. 사람 사람의 면전에 참나가 출입하는데 또한 보기가 어려움이요, 차제 없는 참사람은 지척간에 있음이로다. 길을 가는데 나뭇잎사귀와 같이 가벼움이나 그 이름은 높고 높아 무겁기가 천년 만년토록 산과 같음이로다. 밝은 정안(正眼)을 갖춘 이는 일용(日用)에 촌보도 참나를 여의지 아니하고 항시 수용함이나, 참나를 모르면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 항시 면문(面門)에 출입해도..
썸네일 법륜 스님 강연 - ‘붓다의 시대적 조명’ “붓다의 삶을 내 삶의 지침으로 삼아야” 법륜 스님 강연 - ‘붓다의 시대적 조명’ 2천 6백년 전 우리 곁에 오셨던 붓다는 시대의 모순을 바로잡고자 했던 위대한 사상가요 혁명가였다. 불교의 위기라고 말하는 요즘, 붓다의 자취를 통해 불교의 시대적 사명을 돌이켜 보는 자리가 있었다. 5월 12일 조계사에서 열린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의 구국구세 강연 ‘붓다의 시대적 조명’. 종이거울자주보기운동본부(지도법사 송암ㆍ도피안사 주지)가 주최한 이 강연에서 스님은 부처님의 실천적 사상을 현 사회에 비추어 강연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리=정혜숙 기자·사진=박재완 기자 “왜 불교를 믿으려 하는가 붓다는 누구인가 붓다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공부하여 불교관 정립 돼야 불교신자 될 수 있어요” 제가 고 1 때..
썸네일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부처님 오신 날 법어 인인개개人人個個가 참나를 찾아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智慧를 회복하자” 마야부인이 무우수나무를 잡음이여, 우레소리가 천하를 두루함이요 태자太子가 주행칠보走行七步하니 우담발화가 만발하였도다. 하늘과 땅을 가리킴이여, 일체 마군魔軍이 혼비백산魂飛魄散하고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하니 천하天下가 태평太平하도다.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참으로 환희로운 날입니다.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행복이라는 희망을 열어주기 위함이요, 일체 생명들이 참나를 찾아 더불어 즐겁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화와 갈등은 탐진치貪嗔癡가 그 원인입니다. 탐욕貪慾으로 인하여 갈등이 일어나고, 성냄으로 인하여 투쟁이 일어나고,..
썸네일 조계종 진제 종정스님 법어 '바람이 붊에 풀이 누움이로다' 조계종 제13대 진제 종정스님 법어 法 語 踏破千聖頂額上(답파천성정액상)하니 世出世間不思議(세출세간부사의)로다. 棒下圓成無生忍(봉하원성무생인)하면 一超直入如來地(일초직입여래지)로다. 일천 성인의 이마 위를 밟아 파하니 세간과 출세간이 생각으로 헤아리지 못함이로다. 주장자 아래 남이 없는 진리를 뚜렷이 이룰 것 같으면 한 번 뛰어서 바로 부처님 지위에 이름이로다. 寂滅涅槃(적멸열반)이 卽是(즉시) 仁義禮智(인의예지)요 仁義禮智(인의예지)가 卽是(즉시) 寂滅涅槃(적멸열반)이라. 어질고, 의롭고, 예의바르고, 지혜로움이 곧 적멸열반이라. 眞道而行(진도이행)에 風行草偃(풍행초언)이로다. 참 진리의 도를 행함에 바람이 붊에 풀이 누움이로다. “人貧(인빈)함은 智短(지단)이요, 馬瘦(마수)하면 毛長(모장)이라. 사..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불기2555년 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불기2555년 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다자탑전반분좌 화두로 스스로 안목을 점검하라” 전국 99개 선원 2,382명 스님 안거 동참 조계종 종정 도림 법전 대종사는 오는 2월 6일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맞아 법어를 내리고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법전 대종사는 흥화존장선사와 납자의 문답을 예로 들어 화두를 내렸다. 납자의 '다자탑앞에서 무엇을 말했습니까?' 라는 물음에 대한 흥화존장선사의 '한 사람이 거짓을 전하면 만 사람이 진실을 전하느니라.'라고 한 화두가 그것이다. 법전 대종사는 “동안거 90일 동안 열심히 제대로 정진한 납자는 해제 후 만행길에서 분반좌에 조금도 망설임 없는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이며, 분반좌가 없었다면 공부가 모자람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더욱 용..
썸네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도림법전 스님 임진년 신년법어 발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도림법전 스님은 불기2556년 임진년을 맞아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新年法語 위광威光이 얽매임에서 벗어나 만물을 비추니 귀천貴賤은 사라지고 만유는 존귀尊貴함을 얻습니다. 십방十方은 텅 비어 높고 낮은 벽락碧落이 없고 곳곳에서 막히고 걸리는 차별이 없습니다. 푸른 용龍은 대천세계 밖으로 뛰쳐 나아가고 사자獅子는 만길 봉우리 위에서 소리칩니다. 하늘과 땅은 황금빛을 이루어 눈앞에서 만 섬의 구슬을 쏟아내며 물이 대밭으로 흐르니 푸른빛이 우러나오고 바람이 꽃 속을 스치면 향기를 실어 옵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좋은 날을 만드는 묘용妙用이 있으니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사람은 잃습니다. 화복禍福을 다스리는 기용機用을 지닌 사람은 일기일경一機一境속에 무생법락無生法樂을 나툴 것이요. 본분本分의 ..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임진년 신년법어 발표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는 불기 2556(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맞아 신년법어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여러분의 눈앞에 좋은 날을 만드는 묘용妙用이 있으니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사람은 잃습니다.”며 마음 속 본래 자리를 잘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법전 대종사는 “화복禍福을 다스리는 기용機用을 지닌 사람은 일기일경一機一境속에 무생법락無生法樂을 나툴 것이요. 본분本分의 철추鐵鎚로 원통圓通의 문門을 여는 이는 마음 하나 가지고 새 우주를 지을 것이니 비우지 않고는 일체를 포용包容하는 기략機略을 얻을 수 없으며 낮추지 않고는 바다 밑 소리를 듣는 귀가 열리지 않습니다.”며 집착을 버리고 포용하는 삶을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치우치면 일승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융통하면 걸림 없는 자재를 얻을..
썸네일 법륜 스님, 영108인 강연 “맞선 볼 때 슬리퍼 신고 나가라” 법륜 스님, 영108인 강연 “맞선 볼 때 슬리퍼 신고 나가라” ▲ 고뇌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이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 영108 젊은 불자들을 위한 강연에 나섰다. 법륜 스님은 11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진행한 ‘영108과 법륜 스님의 신(新)나게 혼(魂)나는 여행-법륜스님 불교청년에게 한소리 하다’에서 고뇌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님은 젊은 불자들의 모임인 영 108 회원들과 대중들을 위해 대담과 즉문즉설을 통해 청년들이 나아가야 할 수행 방향과 자세, 마음가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대담의 요지이다. 서용근(영108 회원): 불교가 좋은 건 알겠는데 청년들에게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