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남원 실상사 오는10월 10일 ‘불사십조’제정

불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남원 실상사 오는10월 10일 ‘불사십조’제정

2009년 10월 06일 by jeungam

    불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남원 실상사 오는10월 10일 ‘불사십조’제정 목차

남원 실상사(주지 재연)가 오는 10월 10일 실상사 선언 - 불사십조 잔치를 개최한다.

 

지난 2008년부터 4차례에 걸쳐 바람직한 도량불사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절 불사에 대한 성찰과 방향, 그리고 제안’ ‘불사란 무엇인가’, ‘불사에서 담아야 하는 21세기 시대정신은 무엇인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작금에 이루어지는 불사는 종교의 정신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가’ 등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담아 정기용 건축가의 제안으로 제정하게 됐다.

 

실상사는 이번 불사십조의 취지에서 “한국 전통 사찰의 모든 불사에는 불교의 기본적 세계관과 시대정신을 담아 오랫동안 아름다움의 맥을 이어왔으나 요즘의 절 불사는 방향을 잃고

자칫 우리 선조가 이루어놓은 문화유산을 우리 세대에 이르러 파괴할 지경에 이르러, 나라 역사 문화와 불교의 앞날에 끼칠 부정적 영향이 크게 우려되어 불사가 올바르게 나아갈 바를 밝히고,이를 바탕으로 실상사 불사를 실천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불사십조에는 연기적 세계관의 불사, 생명살림의 불사, 공동체를 살리는 불사, 절제의 아름다움이 있는 불사, 대중적 협동의 불사, 자연과 풍경을 배려하는 불사,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불사,고전의 정신을 계승하는 불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불사,지속가능한 생태적 불사의 10가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