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법회 봉행

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법회 봉행

2009년 03월 19일 by jeungam

    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법회 봉행 목차

지관스님, 이 대통령 등 1000여 사부대중 마음모아

“지혜와 자비가 구족하신 부처님!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되살아나고 국민들의 고통이 모두 사라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하옵니다. 그리하여 내가, 우리가, 그리고 이 민족이 행복하고 함께하는 세상, 깨달음과 나눔의 생명을 누리게 하옵소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스님)는 3월 18일 오후 6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대법회’ 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연등축제 홍보영상 시청과 서울 봉은사 풍물단의 모듬북 공연 등으로 이뤄진 식전 문화행사와 1부 기원법회, 2부 저녁공양 등으로 진행됐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국가가 위난에 처할 때마다 부처님의 지혜광명과 우리들의 서원으로 이를 능히 극복했던 호국정신의 계승이자, 1600년 민족불교의 저력과 역사를 확인하고 다지는 자리”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국가지도자와 스님 및 불자들은 경제난 등 우리사회의 당면 어려움을 호국의 지혜로써 극복하고자 저마다 위치에서 서원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축원에서 “저희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삶의 바른 방법을 찾아내고 이를 스스로 실천하며 나아가 이웃에 제시하고자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다”며 “이제 희망의 연등 불빛이 온 누리에 비쳐 중생의 고통이 말끔히 걷히고 밝은 세상이 환히 드러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경제의 어려움에 따른 사회적 고통해소에 불자들이 앞장서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을 실천하고 계층간의 소통과 상생화합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 모두가 자기자리에서 자비심으로 이웃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애쓰고 서로 위로하는 따뜻한 사회가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관스님은 이어 “오는 27일 전국 각 사찰의 초하루법회를 ‘경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1배100원 모금법회’로 개최할 뿐만 아니라 희망의 등달기, 실직자 희망행복 템플스테이 개최, 종무원 인턴제 도입 등 여러 실천방안을 통해 고통을 나누어 희망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사회가 되고, 궁극적으로 지금 겪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불어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1600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 온 불교는 호국불교로써 국난극복에 앞장서 왔다”면서 “그 전통을 이어 전대미문의 경제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불교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이명박 대통령 내외,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호계원장 법등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성스님, 최병국 국회 정각회장, 이해봉 한나라당 불자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