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기자의 시대가 갔을뿐입니다" _새전북 신문의 알림

"다만 기자의 시대가 갔을뿐입니다" _새전북 신문의 알림

2009년 02월 23일 by jeungam

    "다만 기자의 시대가 갔을뿐입니다" _새전북 신문의 알림 목차

제목으로 낚을 생각은 없습니다.
(전업 기자님들께는 죄송합니다)

사진은 오늘 아침에 집으로 배달된 전북지역 일간지인 “새전북신문의 시민기자 모집” 알림 내용입니다.

새전북 신문은 이 모집광고에서

“신문의 시대가 갔다고들 합니다.

줄어드는 독자와 광고는 이를 여실히 증명합니다.

하지만 신문의 시대는 가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여전히 사회의 공기(公器)로 비판과 견제는 물론 유용한 정보매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자의 시대가 갔을 뿐입니다.

신문사의 시각으로, 기자의 독선으로 재단하고 보도하던 시대가 갔을 뿐이다.”

오직 진실을 외칠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다고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사고를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과연 지역 신문이 신문사의 시각과 기자의 독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 진정 관공서등의 광고 유혹등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

‘보도자료를 베껴쓴 듯 이 신문 저 신문 할 것 없이 대동소이한 기사내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전업 기자들이 바라보는 시민기자들의 모습은 어떨까’

‘관공서 주변 커피숍에서 담배만 빨아대며 수다 떠는 기자들을 더 이상 안 보게 되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러나 어찌되었던 신문스스로 ‘기자의 시대’는 갔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바라는 대목은 높이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방관보다는 참여가 좋겠다는 생각에 시민기자로 지원했습니다.

전북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블로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해봅니다.

새전북신문 홈페이지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새전북신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