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택 "기도회 허락한 하나님께 감사" 목차
"사학법 완전 폐지" 통성기도…부적절한 처신 논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평일 근무시간 중에 참석해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개신교 기도회에서 공 교육감의 발언이 이번에는 도마에 올랐다.
공 교육감은 12일 열린 서울시 교육발전을 위한 기도회에서 "서울시 교육발전을 위한 기도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고 <한국기독공보>가 보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일부 보수 기독교계가 주장하고 있는 사학법 폐지를 기원하며 통성기도까지 올리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감이 민감한 교육정책 현안인 사학법에 대해 보수 기독교계의 손을 들어준 꼴이 돼 종교편향을 넘어 자질 논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사학재단법인협의회장 백봉오 장로는 이날 기도회에서 "기독사학은 개방이사제 중심으로 각종 위원회가 설립되어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며 "사학규제 및 종교교육 간섭 철폐, 사학 선진화 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공보>는 "이날 기도회 참석 300명의 성도들이 사학법 완전 폐지를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며 교육정책의 회복을 소망했다"고 보도해 공 교육감의 처신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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