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봉축행사, 4월 21일 대단원 시작

전북 봉축행사, 4월 21일 대단원 시작

2018년 04월 02일 by jeungam

    전북 봉축행사, 4월 21일 대단원 시작 목차

전북 봉축행사, 4월 21일 대단원 시작

반야심경燈 점등… 봉축기원탑 대폭 보완

올해 전라북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일정 윤곽이 드러났다.

전라북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성우, 금산사 주지)는 3월 19일 전주 수현사 2층 강의실에서 봉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봉축일정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부위원장)을 비롯한 국장 스님들과 보문종, 용화종 등 각 종단대표, 전주·완주 지역사찰 주지스님을 비롯해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등 신행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봉축위원회는 봉축위원과 집행위원회 등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약 1억여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봉축위원회는 봉축행사 주제를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로 정하고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4월 21일 전주역 앞 마중길 봉축 반야심경 등 점등을 시작으로 5월 초 전북어린이 큰잔치, 35사단 연등제, 임실 6탄약창 연등제, 전북불교합창제, 청소년 모악축제 등이 각 지역에서 열린다. 5월 19일에는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사부대중 3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등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전북봉축위원회는 전북지역의 각 도시 주요도로에 봉축 연등을 설치하고 부처님오신날을 전 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축제로 봉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봉축 기원탑을 대폭 보완해 전주역 앞 마중길 LED 터널 양쪽 약 1.5km 구간에 반야심경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불교문화행사로는 전주 수현사 큰법당에서 불교합창제와 덕진공원에서 어린이 잔치, 금산사에서 청소년 모악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전북 주요도시에서는 시차를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크고 작은 연등축제가 봉행된다. 또한 각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위문법회와 교도소 방문 등 어둡고 그늘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리게 된다.

아울러 전북봉축위는 전주시의 청년신용불량자 채권을 매입해서 소각하는 신용회복사업에 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북봉축위원장 성우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통해 부처님이 오신 참 뜻을 되새기는 경건하고 여법한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