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추념식

군산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추념식

2017년 09월 02일 by jeungam

    군산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추념식 목차

군산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추념식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이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군산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추념식

군산 근대문화유산 걷기, 산사음악회 열어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추념식과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공동대표 이승우)와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는 8월 12일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추념식과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은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된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경과보고, 헌공다례, 헌화, 추념사, 헌시 낭독, 추모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은 “군산 동국사의 소녀상은 다른곳의 소녀상과 달리 일제의 만행을 참회하는 일본 조동종의 참사비를 배경으로 서 있어 남 다른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며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의 성원으로 세워지게 된 만큼 부모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추모공연에는 비나리, 살풀이 춤등의 추모공연이 진행됐으며 추념식에 이어 군산 동국사에서는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8월 12일과 13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군산야행 프로그램에는 군산 그린비 합창단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해 관광객들에게 깊어가는 한 여름밤의 감동을 한아름 선사했다.

동국사와 근대역사박물관에 이르는 2km구간은 근대문화유산이 프린팅 된 등불이 불을 밝히는 등불거리가 조성됐다. 또 동국사 산사음악회를 비롯해 스탬프 투어, 독도 목걸이 만들기, 공예체험 등 14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공연과 전시, 관람행사가 열렸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