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2017년 06월 28일 by jeungam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목차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고국을 떠나 전북 완주 국가공단의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6월 18일 완주군 봉동읍 현대자동차 인화관에서 열렸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불자모임인 ‘좋은 이웃’(대표 정용기 포교사)이 주최하고 송광사, 금선암, 원경사, 현대자동차 불자회, 전북대병원 불자회 등이 후원한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태국등 동남아시아 13개국가의 근로자와 자원봉사자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날 행사는 고국과 가족곁을 떠나 3D 업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사람들의 따듯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사물놀이 패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제기차기, 투호, 단체 줄넘기등의 게임과 장기자랑, 공연, 경품추첨의 순으로 진행됐다.

 레크레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즐거운 여흥시간과 그레이스 댄스팀의 공연, 난타공연등이 이어져 외국인 근로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참가한 외국인들에게는 기념 티셔츠, 음료와 다과, 경품이 주어졌고 전주 천천클럽과 로터리 클럽에서는 집에서 집지 않는 겨울옷 1,000여점을 제공했다.

익산 원경사 자비스님은 근로자들의 손에 일일이 합장주를 채워줬으며 전주 한사랑 봉사단에서는 근로자들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용기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고국에 대한 향수로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어 이들이 건강하게 근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며 “이들이 정해진 기간동안 열심히 근무해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팔출신의 랄마니(32세)씨는 “한국 생활 6년동안 매년 참가했다” 며 “고국의 동료들도 만나고 고향 이야기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조선족 출신의 한 노동자는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며 “한국사회의 일원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잘 대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익산 원경사 자비스님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합장주를 채워주고 있다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전주 한마음 봉사단원들은 이날 이미용 봉사활동을 했다

전주 ‘좋은 이웃’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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