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남겨둔 선운사 지장천일기도

100일 남겨둔 선운사 지장천일기도

2016년 08월 08일 by jeungam

    100일 남겨둔 선운사 지장천일기도 목차

100일 남겨둔 선운사 지장천일기도

고창 선운사, 7월 24일 900일 기도 회향

고창 선운사 천일지장기도가 900일 회향을 하며 최종 회향까지 100일만을 남겨뒀다.

선운사(주지 경우)는 7월 24일 경내 지장보궁에서 ‘천일지장기도 900일 회향법회 및 1000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사진〉 법회에는 주지 경우 스님, 선운사 초기불전 불학승가대학원장 환성 스님 등 사내 대중스님들과 전국에서 모인 불자 200여 명이 동참했다. 사부대중은 전날인 23일 지장보궁에서 지장경 독경, 3천배 등 철야정진을 마쳤다.

환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몸과 마음이 청정하고 편안해야 모든 중생들의 마음도 편해질 수 있다”며 “나를 낮추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가 불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를 마친 불자들은 천도재를 봉행한 데 이어 도솔천 극락교에서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삼장지장기도 성지로 널리 알려진 선운사는 보물 279호 금동지장보살이 봉안된 지장보궁에서 2014년부터 수행과 복지, 문화공동체 건립을 발원하는 지장천일기도를 봉행해오고 있다. 3년여에 걸친 지장천일기도는 오는 11월 9일 회향한다.

한편 선운사는 앞서 21일 대웅보전에서 남곡당 윤명대선사 33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선원사 원로 재곤 스님은 문도를 대표해 “평소 수행과 불사에 남다른 원력을 가졌던 은사스님의 유지와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수행정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1931년 장성 백양사에서 영호 스님을 은사로, 만암 스님을 계사로 득도한 남곡 스님은 1934년 만암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6년 초대 24교구 선운사 주지를 소임을 맡아 선운사와 도솔암을 중창하고, 1983년 세수 73세, 법랍 54세로 선운사에서 입적했다.조동제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