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금연템플스테이 개최

고창 선운사, 금연템플스테이 개최

2016년 07월 11일 by jeungam

    고창 선운사, 금연템플스테이 개최 목차

고창 선운사, 금연템플스테이 개최

고창 선운사, 금연템플스테이 개최

6월과 7월 두차례 운영 - 금연시작보다 유지가 중요

금연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무료금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금연으로 빛나는 템플스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금연템플스테이는 6월 10~11일에 이어 7월 1~2일 2차례에 걸쳐 각각 2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참했다.

이번 금연템플스테이는 원광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센터로 운영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선운사와 함께 흡연자 중 금연을 시도하려는 전라북도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금연 프로그램이다. 금연 시도율을 높이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티와 메모지, 펜, 가글, 은단, 물티슈, 금연파이프, 아로마 금연스틱, 허브캔디 등 금연보조용품을 지급받은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에 이어 각자 금연의지를 다짐했다.

이어 한아름 원광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의 금연특강이 이어졌다.

한교수는 “금연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본인의 의지이다” 며 식사 후에 담배 생각이 나면 껌을 씹거나 녹차를 마시거나 양치질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 금연을 시작하는 것보다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30년간 흡연한 박모씨(48세)는 “매일 하루 1갑정도 흡연을 해왔는데 자녀를 비롯한 가족의 권유로 금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만세루로 자리를 옮긴 참가자들은 전북금연지원센터 소속의 상담사들과 1:1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개인별로 하루 평균 흡연량과 운동여부, 건강 상태와 음주 여부 등을 체크하는 금연 클리닉 등록카드를 작성하고 각자 참가자의 성향에 맞는 금연 보조제를 처방하는 등 맞춤형 금연방법을 지도했다.

또 예불, 참선, 명상등 불교관련 프로그램과 소감문 형식의 편지쓰기를 통해 금연성공을 다짐했다.

오경재 전북금연지원센터장은 “이번 금연 템플스테이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면서 내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금연을 시도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성호 선운사 템플스테이 팀장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절제된 생활을 통해 금연의 의지를 높이는 것이 이번 템플스테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금연캠프 템플스테이 수료 후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상담전화를 연계해 6개월 간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지원한다. 수료 후 2주 이내 지역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방문해야하며 6개월 금연성공 시 성공기념품도 제공한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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