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탑사 신비의 ‘역 고드름’

진안 마이산 탑사 신비의 ‘역 고드름’

2016년 01월 27일 by jeungam

    진안 마이산 탑사 신비의 ‘역 고드름’ 목차

 

진안 마이산 탑사 신비의 ‘역 고드름’

진안 마이산 탑사 신비의 ‘역 고드름’

 

최근 전북지방에 폭설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곳곳에 수정같이 맑은 역고름이 모습을 드러내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에 따르면 역고드름은 1월 23경부터 정한수 2곳에서 10cm와 20cm 크기의 역 고드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의 역고드름은 폐광이나 동굴의 천장에서 녹아내린 물이 바닥에 얼어붙으면서 생기지만 이곳 마이산 탑사의 역 고드름은 기도객들이 떠 놓은 물그릇에서 생겨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탑사의 역고드름은 그릇안의 가장자리부터 얼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가운데 부분으로 물이 밀려나와 위로 솟는 현상으로 얼음이 아직 얼지 못한 중앙의 작은 구멍 수면으로부터 대기 중으로 수증기 입자들의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수증기들이 얼음 가장자리에 달라붙어서 얼음 기둥을 키워 가게 된다. 보통은 10~20cm정도지만 큰 것은 30cm에 이르기도 한다.

 

마이산 탑사에는 때마침 내린 폭설과 강추위속에서도 마이산의 설경과 역고드름을 보려는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