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축위, 연희단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 봉축위, 연희단 활성화에 나선다.

2016년 01월 13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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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희단

광주 봉축위, 연희단 활성화에 나선다.

‘연등회의 꽃은 연희단이다’라고 말을 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연등회의 활력과 즐거움은 연희단에서 나옴을 비유하는 말이다. 하지만 서울 외에는 연희단이 활성화 된 지역은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다.

최근 빛고을 광주에서 연희단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엿보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연광, 증심사 주지)는 올 해 봉축행사의 특징으로 ‘다함께 즐겁고 행복한 축제’로 만들기 위한 연희단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 산하에 ‘연희단특별기획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일명스님(금선사 주지), 부단장에 지장스님(동원사 주지)을 임명하고 10여 명의 재가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기획단 회의를 통해 연희단의 활성에 나선다.

일명스님은 “불자들이 참여를 했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연희단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스님은 이어 “광주의 경우 봉축행사에 많은 불자들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를 통해 불자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다”고 기획단 결성 의미를 설명했다.

구체적 방법에 대해 “연희단은 우선 기존 사찰 합창단을 연희단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당 사찰과 협의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종립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청소년 계층의 연희단을 발굴하며, 불교단체의 연희단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희단 활용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연희단은 연습한 것을 발표할 공간과 시간이 중요하다. 서울처럼 먼저 봉축법요식에 앞서 어울림마당을 통해 연희단의 공연과 활기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광주불교연합회 총무부장 증현스님은 “효과적인 어울림마당을 위해 신도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도록 계단형 관람석을 무대 주변에 설치해 원형 경기장 형식의 행사장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의 경우 도심에 서울과 같이 원형 행사장을 확보할 수 없어 부득이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 조립식 관람석을 설치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의미이다.

일명스님은 “향후 연희단 율동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강습회를 개최하며, 1월중 연희단 구성을 위한 회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08년 한마음선원광주지원에서 처음 연희단을 선보인 적이 있었고, 작년 봉축행사에 전체 합창단 단체율동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1월까지 연희단 구성을 위한 단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광주전남지사장>

 

광주 봉축위 연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