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송년 작은 음악회 개최

선운사, 송년 작은 음악회 개최

2016년 01월 07일 by jeungam

    선운사, 송년 작은 음악회 개최 목차

선운사, 송년 작은 음악회 개최

구랍 31일, ‘詩, 음악으로 말하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을미년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 새 희망의 아침을 맞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구랍 31일 선운사 지장보궁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시, 음악으로 말하다’하는 주제로 아름다운 시와 함께 어우러져 2015년 한해를 음악으로 물들였다.

김이곤 음악감독의 시와 음악해설 함께 김종현 피아니스트. 장우리 체리스트가 출연해 1년 사계절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와 음악으로 구성됐다.

‘고향의 봄’ ‘동심초’같은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과 ‘사랑이야’ ‘얼굴’ ‘가을편지’ ‘열애’ 등 아름다운 노랫말을 가진 대중가요를 함께 들으며 을미년 한해를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음악회에는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해 강천사 주지 종고스님, 문수사 주지 태효스님, 개암사 주지 재안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선운사 노인종합복지관, 나누미 보듬이 어린이집, 육아지원센터 직원들이 함께 동참했다. 또 병신년 새해 아침을 산사에서 맞이하기 위해 선운사를 찾은 200여명이 한해를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범종각에서는 자정을 기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범종을 타종하며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버리고 새해 새 희망을 소원지에 담아 기원했다.

타종 후에는 지장보궁에서 새해 첫 철야정진이 봉행됐다. 1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철야정진은 지장경 독경, 지장정근, 1080배 정진이 새벽까지 이어졌다.

아침 일찍 공양을 마친 대중들은 도솔산 천마봉에 올라 새해 일출을 감상했다. 저마다 병신년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경우스님은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성취되도록 선운사 대중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철야정진에 동참한 이상현불자는 “새해에는 회사도 안정되고 가족도 건강하고 주변사람들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족과 함께 참가하겠다”고 말했다.